나는 왜 졸릴까? - 홍승철 교수의 기면병 이야기
홍승철.김예영 지음 / 군자출판사(교재)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나는 잠을 잘 못 잔다. 정확하게는 애들을 재우면서 잠에 빠지므로 불면증은 아닌데, 새벽 2~4시에 깨서 그 후로 잠을 잘 못잔다. 그래서 일어나 2, 3시간 정도 책을 읽던지 서평을 쓰다보면 보통은 피곤해져 다시 잠을 청하는데, 때로는 그냥 쭉 깨서 운동하고 출근할때도 많다. 그런날은 으레 점심시간부터 잠이 쏟아져 멍한채 일에 집중을 못할때도 있다. 오랜 기간 이렇게 지내다보니 왜 이런 수면 형태가 반복되는지 고치기 위해 병원도 가보고 했는데 아직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고, 그 후로 틈날때마다 잠, 수면 위생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이번에 읽은 책은 '나는 왜 졸릴까?'란 책이다. 기면증에 대한 책으로 소개를 접했지만 혹시 나에게 도움이 될까 기대가 되어 읽어보았다.
책은 잠이 드는 원리와 잠의 구조, 수면위생에 영향을 끼치는 여러 요인 및 기면병과 도움이 되는 약, 치료 등을 다루고 있다. 나름 기면병이라는 생소한 병에 대해 알게 된 것도 유익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수면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게 되어 유익하게 읽었다. 사실 매일 식단에 신경을 쓰고 운동을 하며 관리를 해왔는데 건강검진때마다 상대적으로 높은 혈압과 혈당 수치로 대사증후군 후보군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왔다. 그 원인에 대해 궁금해하던 중 의사 선생님 한 분으로부터 잠을 너무 적게 자는게 문제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조언을 들었다. 스스로도 문제라 생각해 왔기에 그 얘기를 듣고 좀 더 좋은 스마트워치로 바꾸고 수면에 대해 자료도 찾아보면서 수면의 주기나 깊이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왔지만 대부분 단편적인 정보라 잘 연결이 되지 않았다.

책에선 수면이 뇌에서 수면과 각성 상태 조절에 의해 이루어지며, 여기엔 오렉신 혹은 하이포크레틴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관여한다는 것. 우리는 잠을 자는 동안 렘수면과 비렘수면을 겪는데 렘 수면은 기억과 뇌의 발달에 관여하고 비렘수면은 신체의 회복과 재생이 이루어지는 시간이라고 설명한다. 이 주기가 하룻밤새 수차례 반복되는데 정상인의 경우 4~5회 정도라고 한다. 스마트 워치로 수집한 내 수면에선 이 주기가 보통 2-3회 반복되는게 다였기에 이 부분을 우선 정상인과 맞춰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외에도 잠에 크게 영향을 주는 신경전달물질인 오렉신 부족이 자가면역과 관련되어 있다는 점, 기면증 환자는 특이하게도 암 발병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 등 귀중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다.
비록 내 증상을 해결해 줄 직접접인 해법은 찾지 못했지만, 잠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었고 수면에 영향을 주는 여러 요인들, 기면병 등에 대해서도 알게된 유익한 시간이었다. 잠에 관심이 많은 분께 한번쯤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나는왜졸릴까 #홍승철 #김예영 #군자출판사 #수면 #잠 #수면위생 #수면무호흡 #렘수면 #비렘수면 #수면주기 #기억 #정신 #회복 #기면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