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 절대공식 - 양육, 학습, 입시를 꿰뚫는
방종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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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진학, 취업, 결혼 등등.. 나 또한 그런 과정을 겪어왔고 고비가 있었지만 여차저차 나만의 방식으로 좌충우돌 넘겨온 것 같다. 잘했나? 하고 스스로 물어보면 항상 최고였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그래도 항상 최선을 다했다곤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누구나 그렇게 각자의 길을 걸어가게 된다. 그런데 살면서 가장 어려운 점이 무엇인가 하면 역시 육아, 자녀교육이라는 생각이 든다.
대체로 우리가 겪는 일은 많은 준비끝에 결정을 보는 같은 일이 있을 수 있겠고, 또 하나는 굉장히 오랜 시간 꾸준히 계속 쌓아가야 하는 글너 일이 있는 것 같다. 전자의 경우 진학, 취업 등등이 있을 수 있고 후자의 경우 직장생활, 부부생활, 자녀교육 등이 있는 것 같다. 특히 후자의 경우 장기간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하는 것도 어렵지만 대부분 나를 단련하기만 해서는 되는 일이 아니라 다른사람과의 관계에서 얻어지는 일이라 너무 어려운 것 같다. 올림픽이나 월드컵에서 보면 선수들이 나와의 싸움에서 이겼다라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물론 그것도 대단하지만 I type 의 내 경우엔 다른사람과의 관계에서 겪는 어려움이 몇배는 큰 것 같다.
첫째가 올해로 6살이 되었다. 사실 아이가 둘이다 보니 왜 그렇게 했을까 싶기도 하지만, 지금까지는 진짜 혼신을 다해 키워온 것 같다. 그만큼 열과 성을 다했지만 내 뜻대로 안되는게 육아인 것 같다. 자아를 갖고 있고, 나와는 다른 사람이다 보니 나도 절대 강요를 안하고자 노력을 많이 해왔다. 하지만 5-6세가 되면서 주위 분들과 고민도 하고 얘기도 많이 해보고 하니 역시 앞으로의 '교육'이란 문제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것 같다.
그런 고민의 짐을 하나 덜어줄 책이 나왔다. '자녀교육 절대공식' 이란 책인데. 예전에 이런 자기계발서나 학습지도서 같은 책을 보면 피식 웃고 넘기기 일쑤였는데, 5년전 '완공'이란 책을 보고 많은 깨달음을 얻은 나였기에 가볍게 넘기지 않고 꼼꼼히 책을 읽어보았다.
저자께서는 교육 전문 기자라고 한다. 유튜브 채널로도 유명하신 분 같은데 내가 보질 않아 사실 사전정보 전혀 없이 읽었다. 책은 굉장히 직관적으로 심플하게 잘 나온 것 같다. 걱정-동일호-완벽-믿음-관찰-변화-사례의 순으로 잘 짜여져 각 키워드 아래 필요한 얘기들을 잘 구성해 놓아 읽으면서 머리에 쏙쏙 들어왔다.
사실 쭉 읽고나면 뇌리에 기억나는게 많이는 없다. 왜? 어디선가 인터넷에서 한번쯤은 본 내용들이거나 내가 생각해왔던 내용들일 수 있어서 그런 것 같다. 하지만 내가 평소에 생각했던 부분들에 대해 저자께서도 비슷한 생각들을 써주셔서 확인하는 차원에서 굉장히 몰입해서 읽었다. 특히 책을 읽고 나 자신에게 독립, 완벽, 믿음에 대한 다짐은 다시 다지게 된 것 같다.
책이 다분히 관념이나 자세적인 관점에서 씌여져 있는데, 막상 읽고 나니 나는 아이가 5-6세여서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다. 하지만 막상 고등학생이나 대학생 정도 되는 수준이면 얻는게 생각보단 적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물론 독립에 대한 내용등은 자녀가 3-40이 되어도 다시 한번 짚고 생각해 볼 문제인 것 같다.
모쪼록 자녀교육에 애를 먹고계신 대한민국 모든 부모님께서 꼭 한번 읽어보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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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프랑스 한 달 살기 - 2023~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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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프랑스다. 책을 집어 들고보니 익숙한 저자의 이름이 있어 반가웠다. 300여개 국가를 여행한 조대현 작가님의 책이라 이번에도 재밌는 내용이 많을 것 같아 설렜고, 특히 프랑스의 경우 딱 10년전에 갔던 기억이 나서 너무 반가웠다. 그때는 신혼에 회사일에 바쁘고 정신없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만 했는데.. 책을 보며 그때의 기억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언젠간 또 다시 한번 가볼 꿈을 꿀 수 있을 것 같아 반갑게 책을 펼쳐 들었다.

10여년전에 내가 여행을 가던 시기엔 프랑스, 파리 하면 낭만의 대명사로 많은 사람이 선망하고 동경하는 곳이었는데, 지난 10년간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다. 특히 샤를리 앱 도어 사건이나 뮤지컬 공연장 테러 등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어 조금은 무서운 동네가 되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탈리아-독일 동쪽의 유럽이 다분히 민족주의적이어서 동양인으로 여행하기가 예전에 비해 조금 꺼려지는 것과는 달리 굉장히 다문화적이고 자유의 나라인 까닭에 오히려 더 가볼만한 시기이지 않나 싶다.

책은 알아두어야 할 사항 및 와인으로 시작한다. 여행으로 가면 목을 축이고 맛만 보는 정도이겠지만 확실히 한달 살 정도라면 와인을 맛 볼 일이 많을 것 같긴 하다. 한편 소매치기에 대한 주의사항 등을 알려주는데, 프랑스의 경우 워낙 관광으로 유명해 소매치기가 많다는 걸 익히 알고 있고, 내 지인도 맥도날드에서 고가의 카메라를 잠깐 한눈 판 사이에 쓰리(?)해 갔다는 소식을 들어 조심해서 나쁠 건 없을 것 같다. +알파로 자동차 여행에 대해 소개해주고 내용이 시작된다.

파리의 경우 10년전 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다 기억이 날 만큼 너무 상세하게 요목조목 잘 정리되어 있다. 책을 보며 시간 관계상 관람하지 못한 오르셰 미술관과 공사로 제대로 볼 수 없었던 노트르담 성당이 이젠 유지보수가 완료된 것 같아 반가웠다. 바토무슈에 대한 내용도 반가웠고, 언젠가 아이들과 다시 한 번 꼭 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후 남부 소도시에 대한 내용이 실려있다. 나는 10년전 몽상미셸을 선택해 근교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책에는 주로 남부에 대한 내용이 많아 새로웠다. 특히 칸, 아비뇽, 니스, 마르세유, 모나코 등의 남부 휴양 도시들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궁금한 동네라 마치 내가 간 것 처럼 몰입해서 읽은 것 같다.

아직은 코로나 재창궐 우려도 있고 경기도 안좋아 선뜻 나서기는 쉽지 않지만, 책을 보며 언젠간 꼭! 다시 한번 밟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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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한시, 마흔여섯 가지 즐거움 - 스물세 가지 일상과 스물세 가지 지혜
박동욱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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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한참 떠올려 보자면 고등학교 국어시간에 조금은 배웠던 것 같다. 수업시간엔 작가의 이름과 시절절 배경, 대구나 수미쌍관 등 아름다운 이유와 기법 등에 대해 외우고 넘어가기 바빴다. 그러다 수능시험 지면에 나오면 반갑게 외운대로 ㄱ, ㄷ 등 체크하고 넘겼던 것 같다. 아마도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우리 한시에 대한 기억이 아닐까?

그러고 20년 넘게 접할 일이 전혀 없었다. 누구나 들어서(대입 시험때 공부해 보았으니) 알긴 알지만 그냥 피상적으로 외워서 알고 있는.. 그런 한시에 대해 재밌는 책이 나왔다. 바로 '처음 만나는 한시, 마흔여섯 가지 즐거움'이란 책이다. 사실 사회과학이나 경제관련 위주로 읽는 나도 굉장히 생소하고, 궁금해 책을 펼쳐보게 되었다.

책에선 46편의 한시를 소개한다. 사실 그동안 관심을 가지지 못해 잘 몰랐던 부분도 있지만, 책을 읽으면서 깜짝 놀랐다. 우리나라 한시 대부분은 여러 전쟁통에 실전된 것이 대부분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다양한 한시가 남아있어서 놀랬고, 두번째론 소재들이 너무 친숙해서 더 놀랬다. 사실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배운 시들은 굉장히 깊이가 깊어 보이고 난이도가 있어 거리감을 많이 느꼈는데 매미, 소, 아이의 출생, 모기, 개 등을 소재로 씌여진 한시들을 보니 약간 과장해서 요즘 K-pop 가요 같은 느낌도 조금 들었다. 한편으로는 한시 하나하나의 소재는 가벼워 보였지만 막상 시 자체의 단어나 그런 걸로 보면 굉장히 고민고민 끝에 시를 지어낸 게 느껴져 창작의 고통이나 신묘함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책을 읽고보니 또다른 한시들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생겼고, 작가분이 이쪽의 전문가 분인 것 같아 또다른 책들에 대해 관심이 갔다. 모쪼록 이 책을 통해서라도 우리의 이런 문화를 좀 더 가까이 접할 수 있고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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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꼭 필요한 가이드북 - 2023-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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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해 어느 TV 프로에서 본 적이 있다. 얼핏 보았을땐 군대 행군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길을 천천히 걸으며 몇백년전 그 느낌을 가져보는 것도 어떤면에서는 굉장히 의미있겠다 생각하며 지나친 기억이 있다. 하지만 실제 실행을 하기 위해선 굉장히 준비 많이 해야겠다. 정도 생각했는데, 이번에 이에 관한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은 굉장히 자세하고 충실하게 33일간의 여정을 담고 있다. 어떻게 보면 가이드로서, 어떻게 보면 또 저자의 여행기로서. 하지만 굉장히 자세하게 각 일자별 지점과 지도에 따른 거리 및 해발고도, 처음에 오르기 힘들다 등의 코멘트까지. 마치 브리핑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순례길을 떠나게 되면 꼭 옆에 끼고 하루하루 참고하며 순례길을 걸으면 아주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각국의 방역으로 하늘길이 막히고, 그렇게 2, 3년 이동의 자유가 제한되면서 많이들 답답했을 것 같다. 낯선 여행의 설레임과 먼곳 타지에서의 자유와 새로운 경험들에 대한 그리움.. 책을 보면서 그런 생각들이 많이 떠올랐고, 언젠간 꼭 산티아고 순례길에 올라보리라 다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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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로그 - 생존과 쾌락을 관장하는 놀라운 구멍, 항문 탐사기
이자벨 시몽 지음, 윤미연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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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에 대해서 쓴 책'이라는 특이한 소재가 나를 사로잡았다. 항문은 우리가 하루에 한번쯤은 꼭 사용하는 중요한 기관임에도 사실 정보가 거의 없다. 다만 희화화의 소재로 가끔 쓰이거나 옆에서 오래 앉아 있어 그곳에 문제가 생겼다는 정도 얘기를 들었을 뿐. 그런데 그에 대해 쓴 책이라니 과연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졌다.
책은 기관으로서의 항문과 다른 생물들과의 유사성과 차이점으로 시작한다. 고대 역사에서 항문에 관한 에피소드들, 성장과정에서의 항문기, 이를 활용해 벌어지는 일들 등. 뭔가 어둡고 부끄럽고 음성적이라 평소에 얘기하기 어렵고 숨겨왔던 얘기들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낸다. 개중엔 좀 너무 급진적이라 적지않게 당황시키는 이야기도 있지만, 대체로 '아~ 그런가보다' 하며 재미있게 읽었다. 그 와중에 영국 국가가 이와 관련이 있다는 상식도 알게 되고. 웃으면 힘이 들어가 건강에 유익하니 많이 웃어야 된다는 도움이 되는 정보도 읽었다. 
전통적으로 터부시되는 느낌이 있어 꺼내지도 못한 감이 있지만, 생각보단 훨씬 더 중요한 기관인 항문에 대해서 여러 관점에서 돌아볼 수 있어 재밌고 유익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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