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해시태그 프랑스 한 달 살기 - 2023~2024 최신판 ㅣ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번엔 프랑스다. 책을 집어 들고보니 익숙한 저자의 이름이 있어 반가웠다. 300여개 국가를 여행한 조대현 작가님의 책이라 이번에도 재밌는 내용이 많을 것 같아 설렜고, 특히 프랑스의 경우 딱 10년전에 갔던 기억이 나서 너무 반가웠다. 그때는 신혼에 회사일에 바쁘고 정신없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만 했는데.. 책을 보며 그때의 기억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언젠간 또 다시 한번 가볼 꿈을 꿀 수 있을 것 같아 반갑게 책을 펼쳐 들었다.
10여년전에 내가 여행을 가던 시기엔 프랑스, 파리 하면 낭만의 대명사로 많은 사람이 선망하고 동경하는 곳이었는데, 지난 10년간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다. 특히 샤를리 앱 도어 사건이나 뮤지컬 공연장 테러 등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어 조금은 무서운 동네가 되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탈리아-독일 동쪽의 유럽이 다분히 민족주의적이어서 동양인으로 여행하기가 예전에 비해 조금 꺼려지는 것과는 달리 굉장히 다문화적이고 자유의 나라인 까닭에 오히려 더 가볼만한 시기이지 않나 싶다.
책은 알아두어야 할 사항 및 와인으로 시작한다. 여행으로 가면 목을 축이고 맛만 보는 정도이겠지만 확실히 한달 살 정도라면 와인을 맛 볼 일이 많을 것 같긴 하다. 한편 소매치기에 대한 주의사항 등을 알려주는데, 프랑스의 경우 워낙 관광으로 유명해 소매치기가 많다는 걸 익히 알고 있고, 내 지인도 맥도날드에서 고가의 카메라를 잠깐 한눈 판 사이에 쓰리(?)해 갔다는 소식을 들어 조심해서 나쁠 건 없을 것 같다. +알파로 자동차 여행에 대해 소개해주고 내용이 시작된다.
파리의 경우 10년전 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다 기억이 날 만큼 너무 상세하게 요목조목 잘 정리되어 있다. 책을 보며 시간 관계상 관람하지 못한 오르셰 미술관과 공사로 제대로 볼 수 없었던 노트르담 성당이 이젠 유지보수가 완료된 것 같아 반가웠다. 바토무슈에 대한 내용도 반가웠고, 언젠가 아이들과 다시 한 번 꼭 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후 남부 소도시에 대한 내용이 실려있다. 나는 10년전 몽상미셸을 선택해 근교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책에는 주로 남부에 대한 내용이 많아 새로웠다. 특히 칸, 아비뇽, 니스, 마르세유, 모나코 등의 남부 휴양 도시들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궁금한 동네라 마치 내가 간 것 처럼 몰입해서 읽은 것 같다.
아직은 코로나 재창궐 우려도 있고 경기도 안좋아 선뜻 나서기는 쉽지 않지만, 책을 보며 언젠간 꼭! 다시 한번 밟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