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라는 직업 - 내 일과 삶을 경영하는 직장생활 공략집
남궁훈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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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이라는 이름을 알게 된 것은 아마 카카오관련 뉴스기사에서였던듯 하다. 나이가 많아 보이진 않았는데, 서글서글한 분위기나 웃음기 있는 표정등 굉장히 소탈하고 여유로운 모습에 인상깊었다. 지금은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했던 카카오먹통사태에 책임을 지고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고문으로 계속 활동하고 있다고 들었다. 게임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사원으로 시작해 CEO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라고 하는데 CEO만 10년 이상을 했다고 한다. 그런 그가 'CEO라는 직업'이라는 책을 이번에 출간했다.
이 책은 그가 그동안 일해오면서 SNS에 올렸던 짧은 단상을 엮어 책으로 펴낸 듯하다. 보면서 인상깊었던 몇가지는 다음과 같다.
1. 정말 치열하게 고민
- AI등장, 문송시대, 큰 흐름을 준비하기 위해 해야할 것들, 유저와 만드는 게임, 규제, 게임의 미래 등 현재 이슈와 미래에 벌어질 일들,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등등
2. 생각의 자유로움
- 앞서서 고민을 많이 한게 느껴진다고 했지만, 이 고민의 대상이 과거, 현재, 미래로 시점이 넓을 뿐만 아니라 게임, 문제해결, 직장레벨 등 종횡무진 자유롭다. 소탈하고 서글서글하지만 생각이 굉장히 많은 분 같으며 고민만 하지않고 고민 끝에 나름의 결론들을 내리며 정리해 나간 점이 인상깊었다.
3. 게임에 대한 사랑
- 사실 NC의 김택진 대표나 넷마블 방준혁 의장 등에 대해선 많이들 알려져 있지만, 상대적으로 남궁훈 CEO에 대해선 덜 알려져 있었다. 세대에 관한 차이도 있겠지만 상징성 등에서 게임업을 통해 기업을 일으킨 사람들과 그 뒤에 가려진 사람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책 곳곳에서 절대 김택진 대표나 방준혁 의장에 비해 뒤지지 않을 정도로 게임에 대한 사랑이 느껴졌다. 일례로 사원-과장-담당 등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도 그는 지력, 무력... - 만렙 찍고 + 운 이라는 설명을 곁들이는데 아 이 분은 게임이 업이면서 인생 그 자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진정 사랑하는 것을 업으로 해왔기 때문에 끝의 끝까지 달릴 수 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다 읽고 과연 지금 내 직업을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은 나도 내 직업이 나한테 잘 맞는 편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과연 남궁훈 대표처럼 사랑하고 있을까? 인생에 물론 정답은 없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하는 책이었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CEO라는직업 #남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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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CEO를 위한 창업 아이템 51
김영호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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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창업을 꿈꾼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경쟁률이 굉장히 높아 자영업, 창업하기 굉장히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OECD 국가중 자영업의 비율이 굉장히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고 몇몇 매체에 소개된 바에 의하면 평균4년 정도 창업기간을 유지한다고 한다. 한동안 감소했던 자영업 비율이 코로나 이후 다시 증가했다고 하더니 코로나 이후 3년 정도가 지난 지금은 빚을 못갚은 자영업이 연일 증가세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렇게 어려운 자영업, 창업은 어떻게 해야 할까?

일각에선 짧은 창업 준비기간 및 그로 인한 준비미숙을 탓하기도 한다. 창업에 대한 고민이 없이 섣부르게 창업을 하다보니 처음엔 사업이나 장사가 잘 되다가도 곧 추격자들에 의해 잠식되기 마련이다. 고민없이 빠르게 진출하다 보니 특허나 상표권으로 보호되기 힘든 업종일수록 이런 일은 더 비일비재하다. 한편 치킨으로 대변되는 프랜차이즈의 경우 시장포화로 교x, BBx, BHx 등 몇몇 대형 프랜차이즈가 독식하고 있으며 본사에서 요구하는 가맹비도 무시하기 힘든 수준이다. 그럼 어떤 사업을 시작해야 좀 더 성공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까? 때마침 7/21 한 신문사에서 내놓은 기사가 있어 소개한다.

자영업, 열심히만 하면 성공할까

... 가장 잘할 수 있는 아이템에 집중하라. 자영업은 평균 운영기간을 고려할 때 약 4년 동안 한정된 공간과 시간 속에서 고객과 지루한 전쟁을 하는 사업이다. 따라서 가장 좋아하며 잘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정하는 것이야말로 성공 창업의 첫단추다...

기타 사전 현장체험, 현실 수익성, 초기 자본 관리 등 다른 이야기도 많지만 결국은 좋은 아이템 선정이 최선이라는 이야기다.

그런 부분에 일부 답이 될만한 '여성 CEO를 위한 창업 아이템 51'가 출간되었다. 저자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근무한 유통, 마케팅 전문가로 여성의 감성이나 섬세함에 걸맞으면서도 육아등으로 인적네트워킹 부담보다는 소규모 1인 창업이 가능한 아이템들 위주로 고안을 해낸것으로 보인다.
1인가구나 고령인구, 외국인 대상 서비스, 제로웨이스트 등 글로벌 트렌드에 근거한 아이템들이 대부분이며 개중엔 현재 외국에선 서비스 되고 있는 앱들도 있어 저자의 트렌드 캐칭감각이 돋보인다. 창업을 고민하고 있다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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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회계 몰라도 재무제표 본다 - 재무제표를 볼 수 있어야 돈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
이승환 지음 / 경향BP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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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가 많이 대중화되면서 숫자에 많이 익숙해진 것 같다. 특히 그동안은 회계사나 세무쪽 사람들만 본다고 생각해오던 재무제표의 경우 나같은 일반인도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기업의 많은 것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기본이자 필수임에도 주식투자를 시작하고 몇년간은 들여다 보지도 않았다는 점에서 한편으론 머쓱하기도 하다.
하지만 관심을 가졌다고 바로 이해할 수는 없는 것 같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관심은 생겼지만 전문가들도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을 어떻게 갑자기 이해하겠는가? 게다가 대부분 숫자로 이루어져 있고 굉장히 양이 많은 내용을 보고 기업의 숨은 의도나 방향성, 현황을 파악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내가 재무제표를 공부하기 위해 세운 방향은 재무제표에 대한 책이 나올때마다 한번씩 읽어보면서 여러 사람의 시각을 습득하려 한다. 보면 각자 중점을 두는 부분이 다른 것 같고 그런부분에 유의해가며 조금씩, 아주 조금씩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나는 회계 몰라도 재무제표 본다' 도 그런 의미에서 재미있게 읽었다. 책의 특징은 기본적으로 매우 쉽게 씌여져 있다. 보통 재무제표에 대한 책은 회계사 분들이 많이 쓰는데, 아무래도 책을 쓸 정도면 업에 오래 계신 분이 많다 보니 그들만의 용어나 관점에서 씌여진 책이 많아 읽다보면 잘 이해안되는.. 쉬운 예로 딱딱한 대학교재 같은 책이 많았다. 하지만 이 책은 역시 현직 회계사가 쓰긴 했지만 다른 매체나 책을 여러번 출간해서 그런지 보다 알기 쉽게 다가온다. 또다른 특징으론 너무 많은 것을 담아내려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책 내용이 부실하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재무제표라는게 사실 이야기를 하자면 여러권으로 책을 내도 될만큼 내용이 많아질 수 있다. 특히 사례를 싣기 시작하면 수천수만가지의 사례로 오히려 복잡해질 수 있는데 이 책은 영리하게 딱 필요한 요점에 대해서만 다루었다. 그래서 저자께서 전하고자 하는 내용이 부담없이 잘 전달되는 것 같다.

책의 구성은 재무제표의 내용을 각각 구분, 분류해서 하나씩 설명하는 형태로 되어 있다.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로 나누고, 그전에 먼저 용어와 주석의 이해 필요성에 대해 설명한다. 이후 재무제표의 기본이 자산=부채+자본이라는 점. 손익계산서에선 비용과 이익을 이해하는게 중요하다는 점. 그리고 현금흐름으로 회사가 돈을 벌고 있는지, 현금흐름의 속도나 패턴은 어떻게 되는지로 기업의 질을 평가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개인적으로 현금흐름의 6가지 패턴은 기업순환주기와 맞물려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재무제표에 관심이 있는 분들, 주식투자를 하려는 입문자들, 어려운 내용이 많아 시작도 하기전에 포기하기 쉬운데 이 책을 통해 재무제표 공부를 시작한다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나는회계몰라도재무제표본다 #이승환 #경향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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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라이징 - 베트남의 부상과 한국의 기회
유영국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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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은 높은 수익률을 찾아 모험을 떠난다. 주식이건 코인이건 채권이건 신흥국이건. 과거에는 중국이 세계에서 제일 관심을 많이 받았지만, 현재는 미-중 패권전쟁으로 중국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보니 많은 투자가들이 다른 곳으로 돈을 옮기고 있다. 현재는 세계에서 투자자의 관심이 많이 몰리는 곳은 단연코 인도이지만 인도보다 성장률 높은 베트남에 대한 관심도 많다. 마침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삼성, LG등 대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어 널리 알려지기도 했고, 세간에 알려진 것처렴 평균연령 33세의 젊은 나라이다. 그동안 베트남의 역사나 베트남 주식, 부동산 투자방법에 대한 소개책은 종종 보았지만 '베트남' 자체의 투자환경, 시장 잠재력, 정치, 외교, 문화 등 종합적이고 총체적으로 다룬 책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베트남 라이징' 이 출간되기 전까지는.
저자인 유영국 작가는 2000년 초반 화장품 회사에서 일을 하다 우여곡절 끝에 베트남 법인으로 전출을 가게된다. 그 이후 십수년간 베트남에서 계속 일을 해오며 베트남의 사회 분위기, 시장 분위기 등에 대해 다년간 경험해온 베트남 전문가이다.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에 대해 새로운 이야기들을 전해준다.

책을 읽으며 인상깊었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베트남은 외교적으로 외줄타기의 명수이다.
전통적으로 러시아와 친하나 중국과도 관계를 개선한데다 전쟁 적국이었던 미국과도 타협하는 분위기
- 베트남엔 IT 인력이 많다.
회사에서도 요즘 자주 보인다 싶었음
- 베트남의 사교육열은 한국 그 이상이다.
수학의 노벨상인 필즈상을 이미 10여년전에 수상
- 아세안 중 최강 무역 강국이다.
인구나 원자재면에서 인도네시아로 생각했는데 베트남이 1위였음
- 메콩강 문제로 중국과 갈등을 겪고 있다.
이집트 나일강처럼 강이 여러 국가에 걸쳐 흐를시 문제가 될 수 있는 듯
- 베트남은 여성 경제활동 인구비율이 높다.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여성분들이 많아보인다 싶었는데 실제로도 여성 경제활동 인구비율이 높은것 같음
- 베트남은 아세안 중 게임 개발에 가장 큰 관심이 있다
이 부분은 신기하기도 했는데 인구가 젊다보니 그런 것 같음
- 군 통신사가 아세안 최고이며 해외 여러곳에도 진출
이런 건 우리 공기업도 배우면 좋겠음

이 외에도 쌀국수 이야기나 스타벅스의 고전 등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가 많아 베트남을 좀 더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꼭 베트남을 투자하지 않더라도, 베트남에 대해 궁금하거나 관심이 있다면 한번 읽어보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베트남라이징 #클라우드나인 #유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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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 스파이 - 나치의 원자폭탄 개발을 필사적으로 막은 과학자와 스파이들
샘 킨 지음,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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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항상 1등만 기억한다. 그리고 어떤 사건에서도 주요인물만 기억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한두명이 세계를 움직이는 것이 아니듯, 밝혀지지 않은 역사의 이면에도 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이 어려있다. 이 책은 그들에 관한 것이다.

원자 스파이는 2차 세계대전때 원자폭탄을 개발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이다. 1, 2차 세계대전은 많은 나라의 국토를 유린하고, 수없이 많은 인명을 앗아간 재앙이지만 당시에는 더 살상력이 우수하고 적의 의표를 찔러 전투 의지를 상실시키기 위해 군비경쟁이 가속화된 시기였다.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골몰해 총, 폭탄 뿐만 아니라 탱크, 잠수함, 비행기 등 다양한 전술무기가 데뷔하기도 했고, 종국에는 원자폭탄이란 자칫 잘못하면 인류의 멸망을 가능케 할, 있어서는 안될 무기까지 개발되기도 했다.
이 책은 원자폭탄 개발을 소재로 그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독일과 미국의 수싸움과 그를 위해 조직된 알소스 부대라는 스파이 부대의 이야기를 통해 원자폭탄 개발 비화를 흥미진진하게 전달한다. 특히 등장인물로 많이 알려진 하이젠베르크, 아인슈타인 같은 물리학자뿐만 아니라 케네디의 형, 퀴리 부인의 딸 같은 인물이 등장함으로써 더더욱 현실감을 더한다.
이야기가 너무 흥미진진해 실제 역사도 이과 같이 박진감 넘치게 전개되었었는지 따로 찾아보았는데, 결론적으론 그렇진 않았다는 것 같다. 1939년 독일에서 우라늄이 중성자와 충돌하자 고에너지가 방출되며 Ba와 Kr로 분열하는 것을 관측한 것도 맞고, 원재료인 우라늄이나 중수 생산시설 또한 획득하는데 성공하긴 했으나 실제로 진행된 것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반면 미국의 경우 나치가 이를 획득할 것을 두려워해 시일을 다투며 개발을 재촉했고, 그렇게 탄생한 결과물이 리틀보이라는 핵폭탄이었다고 한다.
역사에 만약이란 없다지만, 이런 '만약'을 살짝 비틀어 이렇게 흥미진진하게 엮어냈다니 작가의 상상력과 연출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2차 세계대전사, 핵폭탄의 개발, 스파이물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읽어볼만한 수작.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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