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부 밥
토드 홉킨스 외 지음, 신윤경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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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으면서 로저의 지친 모습과 내 남편의 요즘 모습이 겹쳐 보였다. 항상 바쁘고 일을 열심히 할수록 가족의 불만은 커지고. 로저가 밥아저씨의 교훈을 듣고 생활의 변화가 있기 전까지는 정말로 요즘 우리집 상황과 너무나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의 피로에 지친 모습을 보며 나는 문득문득  '과연 이 사람이 이렇게 지치도록 일하는 것이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는 질문을 나에게 던지곤했다. 지금 나의 남편에게 필요한 것 바로 이 책속의 밥아저씨의 교훈인 것 같다. 우선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가족은 짐이 아니라 축복이라는 생각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이 책이 남편에게 삶의 활력소 또는 생각의 전환을 가져다 주길 바라며 크리스마스선물로 미리 준비해 둔 향수와 함께 줄 작정이다. 남편이 이 책을 읽을 수 있을 정도의 시간은 가지게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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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물방울 1
아기 타다시 지음, 오키모토 슈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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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히 눈에 띈 다른 분들의 리뷰땜에 망설이다가 우선 한권만 구입했다. 받아보자마자 다른책들을 제쳐 두고 읽기 시작했는데 벌써 2권의 내용이 궁금해진다. 와인은 가끔 마시기는 하지만 그다지 해박한 지식도 없고 그래도 가끔은 와인에 대한 전문서적을 사서 읽고 싶단 생각은 하고 있었다. 그러던차에 와인에 관한 만화라기에 호기심이 생겼고  읽어 보니 너무나 신선하고 새로운 소재의 만화이기에 확 빠져버렸다. 스토리도 흥미있지만 그림도 그다지 과장되거나 코믹스럽지 않기에 정말 맘에 든다.빨리 2권부터 8권까지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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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천자문 1 - 불어라! 바람 풍風 ㅣ 손오공의 한자 대탐험 마법천자문 1
시리얼 글 그림, 김창환 감수 / 아울북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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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엔 카드만 만지작 거리고 카드로 게임을 시작했어요. 며칠동안 책이랑 cd는 거들떠 보지도 않더라구요.카드의 한자들을 다 익힌 후엔 거기에 나온 한자들을 실생활에서 찾아 보고는 무척 즐거워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책도 읽어 달라고 하고  아파트에서 운영하는 문고에 가서도 마법천자문을 제일 먼저 찾더라구요. 이젠 자신이 즐겨 보는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한자학습을 즐겨하는 등 요즘 한자공부에 푹 빠졌어요. 길가다가도 아는 한자가 보이면 너무나 좋아해요.크리스마스 선물로 마법천자문 2권부터 사줄까해요. 6살에 한자는 이르다 싶었는데 오히려 누나보다 더  관심이 많네요. 여자아이보다는 남자아이에게 흥미를 끄는 책인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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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 전2권 세트
로렌 와이스버거 지음, 서남희 옮김 / 문학동네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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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 초년병인 앤드리아가 무지막지한 상사 미란다를 위해 모든 걸 다 바쳐 일하면서도 끝없이 상사를 속으로는 비난하고 욕할 때,  무지하게 답답한 생각이 들었다. 나 역시 사회생활을 처음 겪었을 때 조금은 비슷한 감정이었으니까. 하지만 점점 갈수록 일이 익숙해질수록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일들과 상사의 대우에 그냥 그렇게 적응해가며 오히려 자신의 가족들과 친구들로부터 멀어져가는 앤드리아에게 동정심이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자신의 수습기간이 끝나기 전,미란다가 앤드리아의 미래를 보장하려던 순간에 자신의 그동안의 삶을 돌아보고 과감하게 상사에게 퍼붓고 돌아서서 가족과 친구들에게 향하는 모습에서 너무나 속이 후련해짐을 느꼈다. 그렇지만 우리들의 현실은? 그렇게 돌아서기엔 미래가 너무나 불안하고 두려워서 위태위태한 그 끈을 꽉 잡고 놓을 수 없겠지.

  이 소설은 소설속의 명품얘기만 뺀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와 다를 바가 없단 생각이 들었다. 미란다의 예측불허한 명령과 괴팍한 성겨,그리고 패션잡지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인 관계로 계속 등장하는 패션과 명품얘기들이 소설의 재미를 더해주는 것 같다. 포장된 명품얘기때문에 얼핏 다른세계의 얘기인듯 하지만 그 명품포장만 벗기면 직장인이라면 공감할만하고 재미를 느끼고 대리만족도 느낄 수 있다. 나는 이젠 전업주부이지만 10여년전의 나의 사회초년병시절을 떠올리며 깊숙히 빠져들어 읽었다. 시간나면 동명의 영화도 보고싶다. 소설 못지 않게 재미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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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이 ㅣ 옛이야기 그림책 까치호랑이 9
이미애 글, 이억배 그림 / 보림 / 199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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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어날 때부터 신체의 모든 부분이 반쪽만 있는 반쪽이. 하지만 힘도 세고 머리도 영특해서 괴롭히는 형들도 이겨내고 마을 부잣집영감님의 예쁜 딸도 색시로 맞이한다는 얘기다. 어떻게 보면 반쪽이는 장애를 갖고 태어났지만 그것을 슬기롭게 이겨내는 것으로 그려진 듯하다. 요즘 몇 편의 전래동화나 우리 작가의 그림책을 서진이에게 읽어 주었는데 반응이 너무나 좋다. 외국그림책의 번역과정에서 좀 어색한 듯한 말투보단 귀에 쏙쏙 들어오고 그림도 흥미있어했다. 재미있는 그림책은 벌써 서진이의 반응부터 다르다. 한눈팔지 않고 속 빨려들 듯이 집중하는 서진이.'반쪽이'도 서진이가 대단한 집중력을 보인 그림책 중의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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