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날 때부터 신체의 모든 부분이 반쪽만 있는 반쪽이. 하지만 힘도 세고 머리도 영특해서 괴롭히는 형들도 이겨내고 마을 부잣집영감님의 예쁜 딸도 색시로 맞이한다는 얘기다. 어떻게 보면 반쪽이는 장애를 갖고 태어났지만 그것을 슬기롭게 이겨내는 것으로 그려진 듯하다. 요즘 몇 편의 전래동화나 우리 작가의 그림책을 서진이에게 읽어 주었는데 반응이 너무나 좋다. 외국그림책의 번역과정에서 좀 어색한 듯한 말투보단 귀에 쏙쏙 들어오고 그림도 흥미있어했다. 재미있는 그림책은 벌써 서진이의 반응부터 다르다. 한눈팔지 않고 속 빨려들 듯이 집중하는 서진이.'반쪽이'도 서진이가 대단한 집중력을 보인 그림책 중의 하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