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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 근심 - 나는 왜 사소한 일도 늘 걱정할까
리쯔쉰 지음, 강은영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서평] 과잉근심_나는 왜 사소한 일도 늘 걱정할까

과잉근심_나는 왜 사소한 일도 늘 걱정일까
책 제목을 읽는 순간...
이 책은 나를 위한 책이구나 싶더라구요.
정말 평소에 기우가 넘쳐나고 걱정을 달고 사는 저인지라..
지금도 며칠전에 했던 결정을 후회하도 걱정하고 있기에...
정말 이런 저를 고치고 싶어서
꼭 읽고싶었던 책입니다.

"나만 이렇게 불안할 걸까?"
걱정이 많아서 걱정인 당신에게-일상 속 사소한 불안과 함께 지혜롭게 살아가는 법
정말 걱정이 많아서 걱정인 저에게 ㅠ 꼭 맞는 그런 책이었어요!
그럼 책을 한 번 같이보실까요?

저자에 대한 설명입니다.
중국 독자에게 사랑받는 심리학자 리쯔싄이라는 분의 책이네요.

책 뒷 날개.
책에 나오는 내용들 일부가 실려있습니다.

프롤로그.
사회가 점점 불안에 잠식당하고
그 속에서 개인들의 불안이 나날이 커져가고 있다는 거.
저는 제가 성격이 예민해서 저만 이런가 했는데
저같은 사람이 많다니 안심도 되면서 또 걱정도 되면서...
또 걱정이네요 ㅋㅋ
아무튼 그런 생각을 가지며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요즘의 저.
뭐 대체로 그렇긴 하지만 ㅋㅋ
얼마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데
그걸 가지고 계속 생각하고 후회하는 거에요 ㅠ
후회를 해봤자 타임머신이 없는 이상
과거로 돌아가서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다" 라는 말처럼
지나간 일은 이미 지나간 것.
글에 나온 것처럼 지나간 것을 교훈 삼아 앞으로는 더 나은 선택을 해야지
하고 생각하니까...
반대로 내가 그 선택을 하면서 얻을 수 있었던 것이 떠오르면서
그래.. 그건 비록 못했지만
이건 했잖아.. 그러니 그 선택도 일리있었어.
다음에는 절대 그러지 않으면 되지
하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물론 아직까지도 그래도 그 선택을 하지 말걸...싶긴하지만
어차피 과거로 돌아간대도 과거의 나는 지금의 나가 아니기에
또 이런 선택을 하게 될지도 모르기에 ㅋㅋ
잊으려고 노력중이에요...
과거의 선택은 과거의 내가 한 거니까
현재의 나는 더 이상 그것에 대해서 떠올리지 않기!
잘못한 선택을 통해 얻게 된 교훈만 떠올리기로!

방금 것도 연관되는 내용인데
정말 과거를 돌아보면서
그 선택은 틀린 거 아니였을까?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 저인데요...
그런 저에게 일침을 날리는 작가.
과거의 시간에 대해 쉽게 평가하지 말자.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다.
오늘의 잣대로 평가한 과거는 결코 객관적이 아니다.
정말 이 중에서 지금 이 순간의 잣대로 과거를 평가한다는 것은 옿지 않다는게
정말 와닿더라구요.
내가 현재 상황이 되어서 이게 이렇게 되고 그럴 거라는 걸 알고
과거를 판단하면 그래, 왜 그랬지? 그땐? 하고 생각하겠지만
과거에는 그런 정보가 없었기에 그때 나의 선택은 그 상황에서는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거.
이렇게 저를 위로해가면서 그렇지 그랬어
과거의 나는 옳았어 하고 생각하니 작가가 또 위로를 해줍니다 ㅎㅎ
과거 당신의 선택은 모두 옳았다.
날마다 소중하게 여기고, 내일도 최선을 다할 거라 생각한다면
우리의 나날은 항상 풍요롭고 즐거울 것이라는 것.
항상 그렇지만,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말고는 정답이 없는 것 같아요.
매 순간 지치고 힘들어도 최선을 다해서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니... 그 순간 속에서 그 순간에 내가 판단하기에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선택을 하면 되는거겠죠? ㅎㅎ

저의 바람...
하루라도 걱정없이.. 편안하게 살 수는 없을까...하는 것. ㅠㅠ
그런 저에게 작가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서
자신의 걱정을 좋아해보라고 말합니다.
굳이 벗어나려 발버둥치지 말고
세심하게 신경쓰고 위험에 대비하는 자세는 바람직한 것이기 때문에
나는 세심한 사람이야 라고 생각하라고.
사실 전 항상 나는 예민하고 걱정이 많아.
그래서 단점이되지.
라고 생각했는데...
작가님 말처럼 나는 세심한게 장점이야, 그래서 바람직한 자세를 가질 수 있어,
라고 하니 뭔가 더 자존감도 높아지는 거 같고 ㅎㅎ(작가님은 자존감이란 말도 싫어하시지만요 ㅎ)
더 멋진 내가 되는 그런 느낌이더라구요.
모든 일이 다 그렇지만.
생각의 방향이라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내가 그동안... 쓸데없어.. 난 왜 이럴까.. 난 정말 예민하고 걱정이 많아 힘들어.
이렇게 생각을 하며 나를 코너로 몰고 갔다면,
작가는 나에게
넌 정말 세심하구나. 넌 정말 위험에 대비하는 자세가 흘룽해.
이렇게 말해주니깐요.
우스개소리로 주위 사람들에게
난 정말 부정적이야 라고 말하는데
알면서 긍정의 힘을 가지기 참 힘든데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더 생각을 바꿔보면서
조금 더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보려구요 ^^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걱정이 많아 걱정하지 않고
세심하게 생각하는 거라 생각하며
자신을 조금 더 소중히 여겼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