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마을이야기 - 마을을 살리고 아이들을 살리는, 산촌유학의 감동 실화
쓰지 히데유키 지음, 박형구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기적의 마을 이야기 서평 시작할게요 ^^

 

 

 

 

처음에는 단순히 제목이 끌려서 관심을 가지게 된 책입니다.

기적의 마을.

대체 어떤 기적이 일어났다는 것일까.

궁금했죠.

마을을 살리고 아이들을 살리는 산촌유학의 감동 실화...

실화라고 하니 더 관심이 가는데 감동까지 준다니.

대체 무슨 내용일까 바로 읽어보고 싶었어요.


 

 

뒷표지입니다.

인구 1900명인 작은 마을에 반수 이상인, 1000명의 아이들이 찾아왔다니.

 

요즘은 산촌이라고 하면 그냥 시골.

가고싶지 않은 곳. 살고싶지 않은곳.

이라는 인식이 강한데...이런 곳을부러 가서 여러가지 새로운 개념의 교육을 받고

아이들이 변화되고, 산촌 역시 발전해가고.

그 과정이 어떻게 묘사될지 호기심을 자아냈습니다.

 


 

 

이 책은 일본에서 있었던 일을 일본의 NPO그린우드 자연체험교육센터의 대표이사인

쓰지 히데유키라는 분이 쓰신 책입니다.

교육에 종사하며 여러가지를 고심하다가 나가노현 야스오카 기적의 마을에 참여하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이 책을 펴내셨쬬.

지금도 산촌교육과 지역 만들기에 대한 강연으로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산촌교육은 교육적일뿐만 아니라 사라져가고 있는,

사람들로부터 잊혀져 가고 있는 산촌을 부활시키는 계기도 되는 것 같습니다.

 


 

 

책이 목차에요.

아무래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글이다보니

약간은 에세이 식으로 진행되더라구요.

그러면서도 자연체험교육센터의 대표이사분 답게,

여러가지 교육의 원리나 원칙에 대해서도 언급해놓았습니다.

확실히 뒷면에도 나와있듯이 교직에 몸담고 있는 분들이 보았으면...

하는 내용의 책이기도 하였습니다.


 

 

안에는 이렇게 실제 장면들을 담은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이 사진과 이 글귀가 저는 제일 가슴에 와 닿더라구요.

 


 

 

뽕잎을 먹는 누에의 희미한 소리에서 아이들은 '살아가는 힘'을 확실하게 알아들었다.

 

 

교육이란 무얼까.

항상 고민하는 것이지만 정확한 답은 없죠.

혹자는 답이 있다 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에게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한가지는 분명히 알고 있어요.

단순히 학교 안에서 앉아서 배울 수 있는 내용이란,

교육할 수 있는 내용에는 한계가 있을 거라는 것.

 

 

여러 나라의 다양한 교육제도를 보면서 우리나라에 도입을 하고 있잖아요.

그 중에 공통되는 것은 지금의 획일적인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서

다양한 체험 중심의 교육을 하자-라는 것일텐데요

이 책이 정말 그런 핵심을 바로 드러내주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죽어가는 산촌도 살리고,

아이들은 살아있는 교육을 자연속에서 체험하고.

정말 기적이라고 불릴 수 있을 정도의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우리나라의 학생들도 하루빨리 지금의 교육에서 벗어나

조금 더 살아있는 교육을 모두 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이만 서평을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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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놀 2013-11-24 0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촌유학이니, 이렇게 일본책이로군요.
일본에서는 '도시 아이 시골로 보내서 시골사람 되도록 가르치는 흐름'이 뿌리를 내리는데
아직 한국에서는 너무나 멀디먼 이야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