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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라디오
모자 지음, 민효인 그림 / 첫눈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서평] 방구석 라디오

방구석라디오입니다.
생각보다 책이 작아서 귀엽다! 했네요 ㅎㅎ
일단 책보다 손가락 한 마디 정도 더 높이가 작아요 ㅎㅎ

지금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가요?
마음이 지친 날 필요한 건 라디오.
그리고 혼자만의 시간.
학창시절 얘기이긴하지만,
학생때 시험기간에 힘들때면 항상 라디오를 듣곤 했어요.
DJ의 말을 들으면서 힐링도 하고...
여러가지 위로를 받았던 거 같아요 ^^

작가 이름이 모자에요!
우와 특이하다 하고 봤는데
작가의 말이 더 웃겼네요 ㅎㅎ
모자를 좋아합니다. 모자라서 그런가봅니다 라니...
이런 위트있는 사람! ㅋㅋ

이 글에서 특이했던 게 프롤로그를 이렇게 작품처럼 ㅎㅎ
1~6까지 시간흐름에 따라 간단하게...

그리고 이렇게 일기장이라는 제목의 글...
아버지의 일기장이 그립다는 말로 글을 엽니다.
그 뒤로 시작된 글은 다양한 형태,
다양한 주제를 담고있습니다.
저자의 생각을 풀어낸,
그러나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그런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보면서 참 일러스트도 너무 이쁘고...
글도 너무 취향저격이고!
사실 요즘 조금 많이 힘들어서...
위로가 필요했는데,
이 책이 정말 옆에서 머리를 쓰다듬어 주듯이,
안아주듯이
따뜻한 느낌이 드는 글이 많았던 것 같아요 ^^
마치 라디오에서 들려주는
사연들을 읽는 듯이 ^^
위로되는 마음이 물씬 느껴지는 그런 글...

그 중에서 가장 공감되었던 글.
똑딱이 시계.
똑같은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똑딱이 시계처럼 하루를 사는, 우리.
정말 제 인생이 그런 것 같더라구요.
나날이 아니라 마치 인생이...
매일매일 반복되듯이... 항상 비슷하고...
그러다보니 나태해지고 지루해지고...
조금 더 저의 꿈을 찾아 생각해보고
노력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하고 생각하게 된 글이었어요.

책 뒷날개 부분입니다.
정말 요즘 쉴새없이 달려와서 그런지
한없이 우울하고, 슬럼프도 온 것 같고...
이런 저에게 정말 위로가 된 글입니다.
가끔은 쉬어도 좋다.
알록달록한 풍선이 되어
누군가의 행복이 될 때까지
부디 우리 터지지 말자.
지치지 않고,
가끔은 쉬어가며,
그렇게 살자.
그 말이 어찌나 와닿던지...
그렇죠.
가끔은 모든 걸 내려놓고
해야되는 그런 순간도 있는거겠죠 ^^
정말 위로가 되는 글이 가득한 책,
일상 속에 지치고 힘든 일이 계신 모든 분들께
방구석 라디오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