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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묻다 첫 번째 이야기 - 지성과 감성을 동시에 깨우는 일상의 질문들 ㅣ 문득, 묻다 1
유선경 지음 / 지식너머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서평] 문득, 묻다
화요일에 도착한 뒤로
계속 하루종일 손에 잡고 있던 문득, 묻다.
사실 아침마다 출근길에
출발 fm을 듣기 때문에
그때 들었던 내용도 있긴한데,
이렇게 책으로 보니 더 새롭더라구요 ^^
정말 특이해서 사람들이 궁금한 내용이 아니라,
정말 평범한 데 문득 궁금해지는,
그런 내용들을 담아 냈다는 유선경 작가 ^^
한번 같이 살펴보실까요?

표지입니다.
문득 묻다, 첫 번째 이야기
이걸 보니 두번째, 세번째도 나올 것 같다는 기대감이 ^^

뒷면입니다.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잘 모르는 세상의 모든 이야기들.
세상에 대한 작은 호기심에서 출발해
인문, 역사, 문학, 예술, 과학 등을 넘나드는 지적 여행.

작가에 대한 설명.
방송작가는 저의 로망과도 같은 직업이라서...ㅎㅎ
보면서 멋지다...! 생각했어요 ㅎㅎ

들어가는 입구의 일러스트부터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ㅠ
이렇게 투명하게 인쇄되어서 여러장 있는데
너무 이뻤어요 ^^

차례입니다.
정말 보면서 이런 데 궁금증을 가진
작가분도 놀랍고
이런 문제에 대한 답이 아닌 답이 있다는 것도 놀랍고 ^^
신기했어요 ㅎㅎ

처음에는 제가 좋아하는 시!
김춘수의 <꽃>에 나오는 꽃은 무슨 꼿일까?
사실 김춘수의 꽃은 학생때도 배우고
TV에서도 종종 나오고
여러번 보면서도
아 정말 의미깊다 이런 생각만 했지
꽃이 무슨 꽃일지는 생각도 못했어요 ㅋㅋ
그런데 그것에 궁금증을 가진 작가님이나,
그 꽃에 대해서 적은 다른 작가님이나 ㅎㅎㅎㅎ
너무 신기하고 재밌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정답은 산다화, 바로 동백꽃입니다!
동백꽃이라는 말 대신에 산다화라는 이름을 즐겨 썼다는 작가분.
저도 이제부터는 동백대신에 산다화라는 이름을 더 좋아하게 될 것 같아요 ^^

그리고 이건 정말 원초적인 질문이더라구요.
꽃은 왜 필까? 왜 예쁠까?
꽃이 피는 이유는 간단하게 설명됩니다.
사랑을 이루려고.
자신은 땅에 뿌리를 내려 움직일 수 없는 대신에
향기를 내고 모양을 아름답게 하여
상대를 유혹하여 수정을 이루고 사랑을 이루려고.
저는 이 글을 읽으면서
정채봉의 <제비꽃> 일부분 인용한 것이 마음에 쑥 들어오더라구요.
"진짜 아름다움은 보는 사람에게 좋은 뜻을 보여주고
그 뜻이 상대의 마음속에 더 좋은 뜻이
되어 다시 돌아올 때 생기는 빛남이야."
그런 진짜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어지네요 ^^

그리고 또 여러가지가 있지만
마지막으로 또 인상깊었던 질문을 한 가지 더 보자면 이것입니다.
이 질문의 답은 간단합니다.
징크스란 그저 반복된 학습효과가 대부분일 뿐
실제로는 별 게 아니라는 것.
그런데 저도 참 나름의 트라우마라던지 징크스를 많이 가지고 있다며
생각했는데...
앞으로는 생각을 고쳐먹고 ㅋㅋ
그런건 없다고 생각하고 지낼려구요!
저는 3가지 정도 언급했지만
차례에서 보듯이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정말 생각하지도 못했던
기발한 궁금증도 많구요,
한번쯤 어~ 알고싶었는데!
하는 문제에 대한 답도 많이 있답니다 ㅎㅎ
소소하게 자꾸자꾸 읽고싶어지는 책,
문득 읽다 서평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