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해파랑길 - 걷는 자의 행복
이영철 지음 / 예담 / 2014년 9월
평점 :
품절


동해안.

부산에 살고 있기 때문에, 무언가 동해안이 익숙할 거 같은데,

정작 동해안길에 무엇이 있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 책을 읽고나서, 진작에 제대로 알았더라면

얼마나 많은 명소들을,

많은 아름다움을 예전부터 볼 수 있었을텐데.. 하며 아쉬움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이제부터는 아름다움을 느끼러 자주자주 동해안 길을 가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어요.

 

 

 

 

 

 

표지부터 시원한 동해안이 장식하고 있는

동해안 해파랑길.

 

 

사실 집에서 광안리까지 엄청 가깝진 않아도 1시간 정도 걸려서 걸어간 적도 종종 있고,

그만큼 가까이 살기 때문에 바다에 대해 별 환상이나 그런 게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 사진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ㅎㅎ

백사장과 바닷길이 어우러진 느낌이 정말 너무 멋진거 같아요.

 

 


 

 

시작은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사실 집에서 오륙도까지는 걸어서 30분도 안되는

가까운 거리에 살고 있는데,

아직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 안 가봤더라구요...

 

사실 지난 추석 연휴 마지막날에 시간이 나서

오륙도에 새로 생긴 스카이 워크에 갔었는데,

그때가 연휴라 그런지 줄이 엄청나서 결국 못 가봤거든요 ㅠㅠ

 

 

 

 

아무튼 이렇게 가까운,

오륙도에서부터 책의 여정이 시작되어서

왠지 모르게 너무 반가웠어요 ㅎㅎ

 

 


 

 

그 다음장은 광안리!

 

올해 광안리 불꽃축제는 또 간만에 가볼까 생각중이에요.

광안대교도 계속 봐서 별 감흥없긴 하지만,

그래도 가끔씩 밤에는 보다보면 정말 아름다운 거 같아요

 

 

 

 

그렇게,

제주 올레길처럼

1코스인 남해와 동해의 분기점인 오륙도 해맞이 공원부터

50코스 함경북도 서수라까지 나와있는 책을 쭉쭉 보다가

 

 

가장 눈에 들어왔던 곳!

 

 


 

 

예전에 다녀왔던 정동진!

 

 

동해에 많은 명소들이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낭만을 가지는 곳,

그 중에 단연 으뜸은 정동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작년에 내일로 기차여행 갔다가 정동진에 일출보러 갔는데,

그날 날이 흐려서 ㅠㅠㅠ

일출을 못 보고 와서 얼마나 아쉽던지...

 

 

 

다음에 정말 제대로 트래킹을 한번 더 하러 가고,

그 김에 일출도 다시 봐야되겠다고 느꼈어요

 

 


 

 

 

사실 여행에 대한 생각이 사람마다 다르듯이,

여행지에 가서 사람들의 행동도 달라지는 거 같아요.

 

 

차를 렌트해서 다니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전거 빌려서 다니는 사람도 있고,

저처럼 무작정 뚜벅뚜벅 걸어다니는 사람도 있죠.

 

 

저는 제가 걷는 걸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이 책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동해안 해파랑길 770km를 천천히 걸으며 국토횡단을 할 수 있으면

더할나위없이 좋겠지만,

그런 시간과 여건이 되는 사람은 흔치 않겠죠?

 

 

그래서 1코스씩이라도 주말마다, 시간 날때마다

한번씩 도전해보려구요.

 

 

땅을 밟으며,

그곳의 공기를 느끼며 다니는 게 정말 마음껏 그 곳을 느끼며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하는데,

이런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분들에게는 정말 너무나도 좋은 책인 거 같아요.

 

 

특히 바다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는 더욱더 사랑스러운 책!ㅎㅎ

 

 

몇년 안에 50코스 다 정복하는 그날이 오기를 바라며!

걷는 자의 행복, 동해안 해파랑길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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