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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어쩌면, 어쩌면
박광수 지음 / 청림출판 / 2014년 7월
평점 :
광수생각.
학창시절에 정말 좋아했던 4컷 만화인데...
광수생각 저자분이 펴낸 책이래서
기대했는데 과연...
정말 감동적인 책이네요.
모두가 다 아는 거지만,
다 잊고 살아가는,
그런 것들만 콕콕 집어서 알려주시니
글이 아무리 짧아도 감동이 오는 거 같아요...
책도 양장본처럼 고급스러워보이고...
아 정말 소장가치 백만퍼센트를 가진 이 책!!!
책이랑 같이 보실까요?

표지에요.
왠 계란 후라이? 했는데
깨드릴까? 깨뜨리지 말까?
계란이라면...깨뜨리자 쪽이지만...
밑에 덧붙여진 한마디.
계란이야 어찌되었든 우리의 사랑은 깨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크...어찌 달걀프라이 하나 가지고도 이런 글을 써낼 수 있는지...
광수님...정말 예전부터 존경했지만...
정말 지금부터 더 존경하려구요! ㅎㅎㅎㅎ
여러가지 감동을 주는 글귀가 많고
여러가지 찡한 내용이 많지만
몇개만 같이 보실게요.

인생이 그런 거 같아요.
끝없는 질문의 연속.
그런데 대다수의 질문은 답이 정해져있는 거 같아요.
다만 인정하기 싫어서,
다만 그 답으로부터 도망가고 싶어서 질문을 던질 뿐,
이런 어리석은 우리들에게 던지는 일침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이건 정말...
현대인들의 많은 구성원은 다 특별하고 싶어하는 거 같아요.
사실 제가 정말 어릴때만해도 외모지상주의가 이렇게 만연하지도 않았고
저는 성형이 이렇게 일반화되는 세상이 오리라 생각도 못했었는데...
어찌보면 정말 각박해져가고...
어찌보면 정말 자기 어필을 존중해주는 사회가 되었는데요,
그 수단 중의 하나가 명품이 아닌가 싶어요.
저는 돈이 없어서 명품을 못 사기도 하지만..ㅋㅋㅋ
돈이 있으면 살 거 같아요.
아무래도 명품이 질도 좋고 오래 가고...이런저런 이유를 덧붙이지만
가장 중요한 건 그거겠죠.
남들이 보기에 좋아보이니까.
인간이라면 누구나 과시욕이 있는 거 같아요.
그걸 가지지 말라고는 할 수 없지만...
명품에 매달려서 특별해보이려고 아둥바둥 살지말고,
나라는,
오로지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나 자신의 내면을 가꾸고
발전시키는데 더 몰두해라..
이게 작가가 던지고 싶은 말이 아닐까요?

이건 정말 보면서 찡했던...
다른 말이 필요없죠...
모두 있을때 잘하셔야 해요...
효도합시다..ㅠㅠ
정말 찡한 글도 많고,
감동이 나고 눈물이 글썽글썽하게 한 글도 많아서
너무 좋았던 책이에요.
인생을 한 번 돌아보고,
다시금 생각하실 시간이 필요하시다면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광수생각 저자 박광수의 어쩌면, 어쩌면, 어쩌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