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모든 것이 돌아오는 곳 ㅣ 창비청소년문학 52
존 코리 웨일리 지음, 이석연 옮김 / 창비 / 2013년 8월
평점 :
위에서 내가 본문 중에서 가장 좋았던 글귀를 옮겨 놓은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이 책은 인생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의 전환을 가져오게 하는 책이다. 시작은 조금, 아니 꽤 우스꽝스럽다. 이해할 수 없지만 특유의 유쾌함이 좋아서 일본 소설을 자주 읽는 편인데 이 소설에서 그런 느낌이 풍겼다. 그렇듯 유쾌함은 그런 청춘소설과 비슷하였다. 그러나 그 깊이는 그것들 보다 더 하였다.
청소년 소설이라고 하여서 내가 읽어도 그다지 많은 깨달음은 없겠지...하고 책을 읽기 시작하였다. 웃기도 하면서 인상을 찡그리기도 하면서 푹 빠져서 읽고 나니 처음의 내 생각이 허황된 것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모든 것이 돌아오는 곳. 표지입니다.
청소년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며 읽어볼만하게 관심을 끌도록 해주는 느낌의 표지인 거 같아요.
문득 이 표지를 보면서 갈매기의 꿈이라는 소실이 생각났네요 ^^
그 책과 마찬가지로 이 책도 희망을 주는 책이라서.. 비슷한 느낌이 드는 거 같아요 ㅎㅎ

이건 책 뒷표지에요.
여러 추천글과 함께 글에 대한 짤막한 설명이 덧붙여져있지요.

작가에 대한 설명입니다.
5년간 중학교 교사 생활을 거쳤던 분이라 그런지 학생들에 대한 심리 묘사를 더 잘 풀어내신 게 아닐까...하고 생각해봅니다 ㅎ

이건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있는 부분이에요,
인생은 혼란과 문제투성이여서 인간들은 자주 어쩔 줄 몰라 한다.
과연...저 역시 그렇게 긴 인생을 살아온 것은 아니지만.. 온갖 혼란을 겪으러 살아가고 있는중이죠.
특히나 인생의 과도기인 청소년 시기에는 많은 혼란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학창시절에 더 많은 고민을 하고 많은 문제를 겪었던 기억이 있으니까요.. ^^
그렇지만 그런 걸 다 근심할 필요는 없고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된다는 것.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이 있고.
그러면 그냥 그걸 받아들이고 처리하면 된다는 것.
괜히 제가 힘들게, 고민을 거치며 살아가고 있었다는 바보같은 현실을 알게 해준 글귀에요.
제가 좋아하는 말이 있어요.
하쿠나마타타.
위에 나온 웨브 막사님말과 일맥상통하는 말이겠죠.
Don't worry, Be happy.
어찌됐든 지금의 상황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일테고...인생이란건 힘든 일이 있으면 곧 행복한 일도 있을테니..
많은 걱정할 필요없이 그냥 이 순간을 보내면 되는 것.
알고 있지만 잘 생각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삶의 진리.
이 책으로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어요 ^^

그리고 이 부분 역시 제가 마음에 들었던 부분입니다.
인생에 하나뿐인 의미는 없으며 우리가 각자 삶에 부여하는 모든 게 의미가 있다.
저 역시 힘들고 일이 잘 안 풀릴때 내 인생은 왜 이런 모양일까 하는 생각을 하고는 하는데요,
어디까지나 인생에 답은 없다는 것.
우리가 살아가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에 따라 우리의 인생은 새로운 의미를 가지고 특별하게 재탄생한다는 것.
인생의 의미를 다시금 되짚고 싶으신 분들에게, 모든 것이 돌아오는 곳. 강추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