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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의 고전을 읽어드립니다 - 어떻게 읽을 것인가
서민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3년 5월
평점 :
인문고전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단순히 지식 그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도 예전에는 인문학에 대해서 관심이 그다지 많지는 않았는데, 나이를 먹다보니 지식의 얕음과 지혜의 일천함을 느끼기에 더 갈구하는 마음이 나도 모르게 커지는 것 같다. 인생을 살면서 순탄한 탄탄대로를 살아가는 분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실수하기도하고 좌절하기도 하면서 잘 풀리지 않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논어 및 고전이라고본다. 고전이 가지고 있는 힘은 어마무시하기 때문이다. 인생에 100%인 정답은 없다. 그렇지만 답을 찾고 또 찾는 과정에서 나도 모르게 경험과 지혜가 쌓인다는 점에서는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그것을 찾아보고자 뒤를 돌아보고 싶다면 논어만한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는 서민 교수님이시다. 정치에도 소신있는 의견을 내셔서 좋게 보고 있다. 그런데 기생충학 교수인데, 이런 고전에도 해박하시다니 존경스러웠고 놀라울 따름이었다.
목차를 알면 이 책의 내용과 컨셉 그리고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1. 선택의 역설 - 《제인 에어》, 샬럿 브론테
2. 진정한 사과란? - 《부활》, 레프 톨스토이
3. 돈키호테, 스토리텔링의 귀재 -《돈키호테》, 미겔 데 세르반테스
4. 너무 나대지 말자 - 《파우스트》, 요한 볼프강 폰 괴테
5. 자기 일이 있어야 한다 - 《안나 카레니나》, 레프 톨스토이
6. 살인의 역사 - 《죄와 벌》,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7. 인간은 늙고 죽어간다 - 《백년의 고독》,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8. 페스트를 읽으며 코로나를 생각하다 - 《페스트》, 알베르 카뮈
9. 어설픈 유머가 초래한 비극 - 《농담》, 밀란 쿤데라
10. 형제들의 전략 -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11. 사후 세계는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 《신곡》, 단테 알리기에리
12. 고전도 낚시를 한다 - 《아들과 연인》, 데이비드 허버트 로런스
13. 과연 명작인가요? - 《호밀밭의 파수꾼》,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총 13장으로 구성이된다. 솔직히 내가 보지못한 도서도 많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야하는지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과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 믿어의심치않았다. 겉으로 드러나는 문맥적인 의미에서 벗어나 깨달음으로 파고드는 부분이 더 재미있었다. 수박 겉 핥기 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쉽게 친근하게 설명을 하더라도, 고전의 진정한 의미와 본질은 그대로 유지가 된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고통을 행복으로 바꾸고 싶은가? 그러려면 고전이라는 필수관문을 거쳐야한다고 생각한다. 수 천년이 지나도 이러한 가치를 한다는 건 마땅히 박수를 받아야할 고전이다. 문제가 있으면 이렇게 명쾌하게 해결을 해주는 도서가 또 어디있을지? 나는 그것이 궁금하다. 보통 고전은 동양을 의미하는데, 여기서는 서양을 탐구하기에 더 신선하고 특별하다고 생각했다. 올 한 해, 고전의 바다에 빠져보자.
출판사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