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넘 숲
엘리너 캐턴 지음, 권진아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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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지구가 위기의 모습을 띄고 있는 상태란 것도 동전 앞 뒷처럼 볼 수 있는 회색으로 보여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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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숲
엘리너 캐턴 지음, 권진아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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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멕베스란 고전문학이 나온다. 멕베스가 어떠한 내용이었는가? 먼저 용맹한 장군 맥베스는 광야에서 마녀들을 만나 왕이 될 거라는 예언을 듣게 된다. 그 이야기를 전해 들은 아내 레이디 맥베스는 망설이던 남편을 부추겨 왕을 살해하고 반역을 일으켜 왕위를 찬탈하게 만든다. 그러나 막상 왕이 되자 불길한 일들이 벌어지고 맥베스는 다시 광야의 마녀들을 찾아가 세 가지 예언을 추가로 듣는다.

파이프의 영주 맥더프를 경계하라. 버넘 숲이 궁을 향해 다가오지 않는 한 맥베스는 패배하지 않으리. 여자가 낳은 자는 맥베스를 해치지 못한다.

이후 맥베스는 맥더프 일가를 몰살하는데, 잉글랜드에 있던 맥더프는 화를 면한다. 첫 번째 예언부터 막지 못한 것이다. 왜 멕베스인가? 여기서는 계급제의 귀족이 등장을 한다. 환경운동 단체인 멤버들은 이들을 혐오로 한다. 대표적으로 로버트 르모인 이라 할 수 있다.

애매모호한 선/악이 없는 등장 인물들이 나오면서 환경이란 어떠한 상황에서 인간이 존엄성을 버려가며 지켜지지 못하고 파과하며 우리의 지구가 위기의 모습을 띄고 있는 상태란 것도 동전 앞 뒷처럼 볼 수 있는 회색으로 보여지게 된다.

버려진 땅을 가꾸며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꿈꾼 환경운동 단체 '버넘 숲'은 높은 현실의 벽에 점점 좌절한다. 리더인 미라는 돌파구를 찾기 위해 산사태로 고립된 마을 손다이크를 탐사하던 중 억만장자 기업가 로버트 르모인을 만난다.

미라는 자신과 공동체 모두를 속이며 코스프레 한 토니를 용서할 수 없었다. 셸리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토니와 공동체 회원인 미라 사이에서 이야기를 들어 준다. 미라는 이상을 추구하지만 목적을 위해 타협하는 현실적인 인물이고, 르모인은 탐욕스럽지만 합리적이고 논리적이다.

주인공 미라는 자신들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억만장자 로버트 르모인과 손을 잡으려 한다. 그러나 조직 내부에서는 그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나오며 갈등이 시작된다. 특히 강경파 멤버 토니는 르모인의 행동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하며, 이야기는 점점 더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단순한 환경과 자본의 대립을 넘어 세대 간 갈등과 정치적 양극화까지 건드린다. 밀레니얼 세대와 베이비부머 세대의 충돌, 진보와 보수의 이념적 논쟁, 공동체주의와 개인주의의 대립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버넘 숲의 일원들이 품었던 이상과 달리 이들은 2, 3부로 갈수록 현실의 벽 앞에서 점차 좌절한다. 선악 구도도 후반으로 치달을수록 점차 희미해진다.

신념과 정치적 입장으로 정체성을 형성하는 시대에 서로 다른 사회적 진영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결탁하고 대결하는 모습을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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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마을 같은 독일 소도시 여행
유상현 지음 / 꿈의지도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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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잘못은 서로의 용서로 치유가 되고, 현재는 과거를 덤덤하게 받아가면서 새로운 미래를 보며 현재를 살아가는 독일 사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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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 필사 -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일생에 한 번 헌법을 필사하자
유나 편집부 지음 / 유나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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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회가 점점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난 요즘처럼 뉴스가 꼴보기 싫었던 적이 없었다. 아니다 대한민국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래서일까? 헌법필사가 다시 한 번 나오게 되는 건지도 모른다. 헌법이란 우리 국민에게 어떠한 것일까 하는 여기서 우선 읽어가게 된다. ‘헌법을 왜 써야 하는가?’ 이 물음에 대한 답변은 쉽지 않지만, 우리 사회 한편에서는 헌법 읽기 운동을 펼치는 등 헌법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헌법 제 1조

①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②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조카들을 위하여 서평 이벤트를 신청을 하였다. 공부를 좋아하는 조카와 집중력이 부족한 조카가 있어서 이것을 필사하면서 몰두를 한다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 헌법필사를 선택 한 것이다.

우리가 보통 필사를 한다면 명언이나 영어로 된 동화(어린왕자,빨간머리 앤 등) 혹은 유명한 클래식소설 등을 필사로 한다.

그런데 헌법을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아마 딱 '헌법 제 1조' 이부분만 기억을 하고 다른 것은 어떤 구성이 있는지 우리 국민은 모른다.




헌법필사 란 것을 그간 몰르고 있다가 이렇게 보편화가 되어 버린 것이 올해 1월이 되면서 급증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마 이유는 딱 한 사람 빼고 대한민국 국민이 다 알 것이다.

그러나 살아가면서 우리는 현실이 이상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저마다의 경험으로 알게 된다. 헌법과 현실은 다를 수밖에 없다. 헌법이 현실보다 고귀한 가치를 지녀서라기보다, 결국 그것도 우리가 사는 국가 공동체라는 세계를 이해하는 유효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내일의 주인공인 어린이와 청소년들,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에 앞서, 혹은 이미 치열하게 하루하루 사는 모든 이가 헌법을 읽고 따라 써 봄으로써 소중한 권리를 찾을 수 있다.

내 조카가 대학을 들어 갈때는 어떠한 변화를 갖고 있는 세상이 되길 바라는 맘에 헌법필사를 권해 봤지만 읽어 가면서 이러한 부분도 있었구나 하는 것을 알아 가게 되었다. 우리 국민은 모두가 한 번 필수로 헌법필사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조카와 함께 필사를 하면서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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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마을 같은 독일 소도시 여행
유상현 지음 / 꿈의지도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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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독일 하면 제일 먼저 생각이 드는 곳이 아무래도 통일당이 세워진 베를린 일 것이다. 우리의 아픈 역사는 아직도 이지만 이 나라는 아픔 역사를 담아내고 품어 내면서 전세계에 사과를 했던 것이 화제였다.

우리는 아직도 외면 받기도 한 역사를 갖고 있다.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다시는 그러한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는 것을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 바람직한 역사를 만드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난 술을 안 좋아해서 다른 사람은 맥주부터 떠오르는 경우가 많다. 맥주의 성지인 만큼 맥주축제 또한 빠지지 않게 화려하게 장식을 이룬다. 기본이 1리터라고 한다.

그런데 난 성이 좀 많은 나라인 듯 하다. 그 중엔 대표적으로 백조의 성, 디즈니 성으로 유명한 노이슈반슈타인성은 백설공주 성이라 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기도 하다.

나는 그래서 독일의 성이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면서 화려함은 겉으로 만들지 않는다. 안으로 들어가 봐야 화려함을 제대로 볼 수 있다. 루트비히 2세가 공사 현장을 망원경으로 지켜보면서 완공을 한 애착을 가진 성이라 한다.

당시는 신성로마제국 시대일 때라 할 수 있는 역사가 있을 당시다. 카톨릭과 개신교가 한창 교벌 싸움이 잦았을 때라 할 수 있었다.



히틀러도 아지트로 만들어 놓고 딱 한번만 사용을 한 곳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아쉽게도 딱 한번만 사용을 하고 그 후에 오질 않았다고 한다. 벼락 맞을까봐 노심초사 했다고한다. 대부분이 히틀러하면 폭군이라 하면서 소심하고 쪼잔한 폭군이라고도 한다.

우리가 포츠담하면 생각이 나는 것이 포츠담 선언을 한 곳이라 할 수 있다. 이 곳은 신성로마제국 당시에 폭군이면서 유일무이하게 대왕이란 호칭을 받은 이가 있다. 프리드리히 대왕 이다. 상수지 별궁으로 유명하다. 상수시의 뜻이 '근심이 없다'란 것에서 유래가 되었다. 프리드리히 빌헬름1세가 전쟁으로 근심이 이만저만 아닐때 여기서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다읽어 가고서 딱 하나 느끼는 것이 있다면 아마 독일사람 재미없다는 편견 벗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표현이 조금 무뚝뚝한 것이 말로 해야하나 뭔가 보여주면 되는 것이지, 과거의 잘못은 서로의 용서로 치유가 되고, 현재는 과거를 덤덤하게 받아가면서 새로운 미래를 보며 현재를 살아가는 독일 사람들이 있다. 그러한 삶에 역사와 공존하는 매력있는 독일이 보인다. 독일은 가보고 싶다란 생각을 다시 느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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