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크루즈 승무원입니다 - 여행하듯 일하고 머무르며 행복한 삶
홍자연 지음 / 미래의창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크루즈 승무원이 되어 5년 동안 37개국 70개 도시를 누빈 홍자연의 이야기다. 항공 승무원, 스튜어디스를 준비했던 저자지만 ‘황금비율’ 지원자들 사이에서 면접을 치른 뒤 커다란 회의감이 남았을 때, 전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우연히 크루즈 승무원 채용 공고를 발견하게 된 것이다. 세계를 다니며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하고, 귀를 기울이고, 건배를 했다, 그리고 그 따뜻함을 잊지 않기 위해 기록을 남겼다.-책 소개 에서

일을 하며 가슴이 콩닥콩닥 뛰는 삶을 일치 하는 직업이 얼마나 될까? 대부분은 생계형으로 적당히 안주하며 살며 정작 하고 싶은 것은 취미로 하면서 살아가는 것 같다.

지은이는 승무원이 되기까지의 배경, 승무원의 역할, 마지막으로는 크루즈 승무원으로 살면서 느끼는 삶의 철학과 모토를 이야기한다.
5평도 안되는 선실 방에서 두명과 함께 6개월을 생활하는 직장생활이 화려한 크루즈 선실의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 컴플레인이 많고 해상안에서의 일반적인 상황이 아닌 특수한 상황에서 벌어질수 있는 온갖 에피소드도 함께 엿볼수 있다.
무엇보다도 육지에서건 바다위에서건 사람들과의 연결되는 이야기에는 변함이 없는듯 하다.
3,000명의 게스트들이 한번에 이용하게 되는 크루즈에서, 그녀의 역할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맺고 지혜롭게 대처하는 법을 보여준다.
회사의 법칙상 무조건 안된다고 하기 보단, 때에 따라 라운지가 다른 이용권을 vip로 이용하려는 각자 다른 이용권을 둔 엄마와 아들에겐 와인을 선물하거나 코코아를 타주기!
암선고를 받고 다시 살게 된 아버지 회복파티에 vip 라운지를 통째로 빌려주기! 9년째 크루즈 vip 승객인 꼬마 손님에겐 따스한 마음으로 따끈한 코코아 룸서비스 꼬마의 승객으로 바라봐주기 !
여러 에피소드를 보면서 그녀는 정말 이 직업을 사랑하고 있구나 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그러기 이전에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기도 한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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