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리트리버 코난, 미국에 다녀왔어요 - 미국의 개 친구들을 찾아 떠난 모험 이야기
김새별 지음 / 이봄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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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시원해지고 가슴이 뻥 뚫리고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그 모습. 개와 자연의 조화가 만들어내는 모습은 그 어떤 예술작품보다 아름다웠다.


어쩌다 이 녀석은 이리도 은밀하게 우리삶에 들어와 주인이 된 걸까.가장 큰 변화는 남편에게서 일어났다.남편은 살면서 한번도 동물을 키워 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인생에 개가 들어오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날 ,잠든 코난에게 쪽쪽 뽀뽀를 하고 입에 묻은 개털을 쓰듯 닦아낸다.주말에 낮잠을 잘땐 코난이 누워있는 곳에 가서 앞다리를 목에 걸쳐 개 목도리를 두르고 잠을 청하고 “코난 아빠 좋아?”란 대사를 부끄럼없이 수시로 내뱉는다.

아이들은 코난을 키우면서 자기보다 여린 존재,돌보아야 하루존재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코난 입에 맛난 것이 들어가면 흐뭇해 하고 아픔들이 있으면 애처로워한다.코난이 없었다면 이나이에 이런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삶이 영원한것임이 아님을 그리고 행복아란 거창한 것이 아님을 .
사람이 개를 키우는가 싶었더니 개가 사람을 키우고 있었다.

골드 리트리버 코난 미국에 다녀 왔어요
김새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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