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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따돌리는 기술 ㅣ 그래 책이야 51
박현숙 지음, 조히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2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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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북 어린이 가짜 뉴스 잘 따돌리는 기술
어린이 동화, 박현숙 작가님의 신간 도서를 잇츠북에서 만나 보았다.
표지를 보니 무서운 개가 오도룡이를 쫓아가면서 으르렁대는 모습에 가짜뉴스, 헛소문이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가짜 뉴스, 헛소문이라는 단어를 보기만 해도 스트레스가 쌓인다.
그만큼 친구들, 직장동료들 등 인간관계에서 오는 에너지 낭비가 얼마나 심한지 알 것 같아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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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우를 좋아하는 오도룡이는 거울 앞에서 울상이다.
급식을 먹고 서우 뒤꿈치에 묻은 밥풀을 떼 주면서 씽긋 웃었는데
서우가 내 잇사이에 낀 고추가루를 보고 고맙다는 말 대신 배를 잡고 깔깔 웃는 게 아닌가 ㅠ ㅠ
그 소문이 퍼지면서 오도룡이는 왜 내 이는 드라큘라 이빨처럼 빨갛지가 않냐며 서러움만 가득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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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우를 따라서 방과 후 수업에 방송 댄스 반에 들어갔던 도룡이.
그날도 시청각실에서 방송 댄스를 추는데 천둥소리와 함께 불이 꺼지고 시청각실이 암흑천지가 된다.
깜짝 놀란 아이들이 서로 먼저 무대에서 내려가려던 중에 비명소리가 들린다.
다시 불이 켜지자 화영이가 무대 아래에 쓰려져 있다.
화영이는 누군가 자신의 다리를 걸었고, 넘어지면서 그 다리를 발로 찼을 때 다리를 건 아이가 비명을 질렀다는 말을 남기고 병원으로 향한다.
아이들은 화영이의 발을 건 게 누구인지 비명 소리를 근거로 찾기 시작하고 서우가 용의자가 된다.
서우는 자기가 아니라며 펄쩍 뛰지만, 아이들 대부분은 서우가 그랬을거라며
방송댄스 대회를 나가는데 화영이가 라이벌이라 그랬을거라며 '헛소문'에 서우가 지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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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엉, 억울해."
오도호가 나를 보더니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
친구들과 어울리다 보면 평소의 몸짓도 행동도 오해를 살 때가 있다.
아이들이 축구 놀이를 하다가 아이 신발이 날라가 상대방 친구 머리에 맞았다.
일부러 내 머리를 친 거 아니냐며 화를 버럭 내서
내 아이는 미안하다는 말을 열 번 이상했지만 사과를 받아주지 않았다고 했다.
집에 와서 펑펑 울면서 억울하다며 우는데
아효,,,,이럴 때 부모가 위로해줄 수 있는 말이 없으니 토닥토닥 안아줄 수 밖에...
이처럼 아이도 인간관계가 복잡하고 오해가 발생하지만
어른들도 사회 생활을 하다가
내 말 한마디가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서우의 억울한 누명이 오도룡이와 친구가 해결해줄 수 있었는지
뒷이야기가 흥미롭게 잘 전개되어 초등 아이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었던 내용이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