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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학책 - 엉뚱한 호기심에서 시작되는 유쾌한 과학 교양
김진우(은잡지) 지음, 최재천 감수 / 빅피시 / 2025년 11월
평점 :

내 사소한 궁금증에 이렇게 놀라운 과학이 숨어 있다고?”
이상한 과학책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한 번쯤 떠올려봤을 질문들을 과학으로 풀어내는 책이다.
제목 그대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들이 가득해서, 과학 책이라는 부담감 없이 가볍게 읽기 좋았다.

책 속에서 특히 흥미로웠던 부분은 충치가 생기면 뇌로 균이 전이돼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막연히 무섭게만 들렸던 이야기인데, 이 책에서는 왜 그런 말이 나왔는지 과학적인 관점에서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덕분에 치아 건강이 단순히 치과 문제에 그치지 않고 전신 건강과도 연결된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또 “계속 물구나무서기를 하고 있으면 우리 몸에는 어떤 일이 생길까?” 같은 질문도 인상 깊었다. 별생각 없이 넘길 수 있는 행동 하나에도 혈압, 뇌혈류, 장기 압력 같은 과학적 원리가 숨어 있다는 점이 신기하게 다가왔다. 어렵게 설명하지 않아서 과학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우리 몸의 장기들이 생각보다 예민하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생활 습관이나 나이에 따라 용종이 생길 수 있고, 그중 일부가 악성일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기적인 건강검진의 필요성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억지로 경고하는 방식이 아니라, 과학적인 설명으로 공감하게 만드는 점이 좋았다.

생물학, 화학, 생태학, 신경과학처럼 어렵게 느껴졌던 과학의 각 분야가 이렇게 일상과 가깝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이상한 과학책은 과학을 공부가 아닌 이야기로 즐기게 해주는 책이다. 과학이 어렵게 느껴졌던 사람이라면, 도파민처럼 호기심을 톡톡 자극해주는 이 책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에 의해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