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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일주일 극조증에 시달렸다.
편집망상과 꼬리를 문 연상작용.
일주일 후인 오늘
뭔가 배안에서 쑤~욱 빠져나간 느낌
꿈틀대며 목을 조이고 잠을 못자게하던
날카로운 감정이 눈녹듯 사리진건
왜 일까?
안도와 함께
조금은 허탈하고 또 뭔가 나에게 속은듯한 이 억울.
무엇이 그토록 정신혼을 뒤흔들어놓는가?
이 한 자리에서 , 이 고즈넉한 곳에서
그러나
나는 안다. 파동의 세계에서 생각작용은
곧 언어이고 물리적 힘을 발휘하여
주고받는 상호작용으로써 보이지않는 소통이란걸.
이번엔 특히 더 힘겨운 싸움이었다.
움직여야겠다. 몸의 활동으로.
사주에 물 3개는 고이면 썩는다든데..
섞어가서인가? 겨울이라 쳐박힌 시골집에서.
그리고 열정을 잃어버린 본능만남은 무채색의 영혼들은
의욕이 빠져나가게하고 머리통이 멍,하여지게 했다.
쉬는게 쉬는게 아니고 자는게 자는게 아니고
이도저도 아닌, 무기력의 침잠속의 자학하는 동정유발심!
...
무엇인가 빠져나간듯한 뇌의 가라앉음.
지금
고요......................!!
아 얼마만인가
상념과 내면의 소란이 사라진 이 적요한 시간이.
내 숨소리가 들린다.
들락이는 들숨날숨이
보인다. 끝과 끝의 숨틈새의 먼지까지.
막힘없이 혈이 경락으로 흐르는
고동소리가 느껴지며
촉수로 관찰이된다. 알아차림.
그리고 그간 나의 날세운 말들의 후회도
관용없음도 성찰되어 부끄러움으로 파고든다.
고독,
그렇다
아무와도 연결되지않은 상념속으로 들어가보아야
자신이 보인다. 그리고 본래면목은 이런거구나 , 하는데
다시 나와 저잣거리로 들어서면
자신이 아닌 , 본래와 멀어져 나누고 찢고 다툰다.
자신- 신성한 자!??
신성을 잃어버린 자들의 도시는
이렇게 정과신이 들락이는 허수아비 몸뚱아리로
좀비처럼 살아간다. 혼이 빠져나간 새벽도시같은 파란심장.
냉정이 찾아온다. 급기야 좌뇌가 삐그덕대며 돌기 시작하는가보다.
지금 이 상태의 적요!
잊지말자.
그렇다고 집착하지도 말자.
이 상태는, 반드시 나를 관통해야 할 카르마가 지나고 간 자리이기에
피어난 에델바이스!
그렇다. 육체가 만나지않아도 영혼이 악수한 사이들이 있다.
인디언들의 말처럼.
반갑게 만나서 인연고리를 풀어야 할 것들이 물현되면
만남이 없더라도 아스트랄장에서 그 카르마는 탕감을 하게된다.
악연이든 선연이든!
애씀으로 피해가는 카르마는 밀린숙제처럼 더 크게 덮쳐온다.
이 일주일의 혼돈은 상념의 인연들이 빚어낸 카르마영화!
인도영화처럼 1주일을 길고길게 상영하고 막을 내렸다.
무조건 들이닥치는 카르마현실 어쩌면 그것은,
내 의지로 만들어지지 않는
본래면목의 은총 일 수도!
( 횡설수설 ..하이퍼그라피아증세 발똥 )
옴 나마하 쉬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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