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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지식채널 e 1 - 세상을 보는 다른 눈 ㅣ 주니어 지식채널 1
EBS 지식채널ⓔ 엮음 / 지식채널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EBS의 프로그램 지식채널e를 책으로 만날수 있게되다니! 거기다 어른들의 눈높이보다 낮추어 재구성한 첫번째 책!
스무편을 색깔별로 나뉘어 그 주제가 참 또렷하게 알수 있게 보여지는 책이다.
이 내용으로 책이 나오는것도 생각지 못했지만 주니어의 눈높이에 맞춰서 나오면서 독특한 그 색깔이 그대로 담아있는것이
특이함을 넘어 특별함으로 다가왔다.
궁금증을 그대로 가지고 있고, 당연함을 강조했던 기성의 것과는 다른
많이 묻고, 궁금해하라는 책인것 같아 "세상을 보는 다른 눈"이란 말이 참 어울리는것 같다!
사진 한 장에도 이야기가 담겨있고, 생각을 하게하는 이 책은 해설 또한 자세해서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듯.
1권 으로 시작해서 계속 이어지길 벌써 기대하게된다.
새롭고 기분 좋은 일들 - 노랑! / 이 땅의 평화와 순수 - 초록!
힘차고 열정적인 삶 - 빨강! / 도전과 무한한 가능성 - 파랑! 으로 나뉘어 있다.
노랑 - 새롭고 기분 좋은 일들 中 한 끼 밥!

매일 세끼 아니 최소 한끼이상 밥으로 먹는데... 여든 여덟번 농부의 손길이 오간 쌀 한톨의 소중함을 몇번이나 생각해봤을까?
밥 한 숟가락에 240여개의 쌀알... 이 한끼를 위해 쉬지 않고 일해야 하는 많은 이들도 있음을...
새삼 한장의 사진으로 한끼의 소중함을 알게되고, 밥상에서 얼마나 많은 정과 가르침이 오갔는지 생각하게 된다.
"혼자 먹지 말거라" "먹을 만큼 먹어라"
무심코 "밥 한끼 하자!" 란 말을 할정도로 우리네 인사가 된 정겨운 말들.
그 속에 참 많은 것들이 숨어있음을 새삼 느끼게 해주었다!
초록 - 이 땅의 평화와 순수 中 크레파스!

미술 유학중 우연히 찾게된 서부 아프리카의 세네갈과 기니 사이의 작은 나라 '기니비사우'
그곳의 최초 한국인 선교사가 된 이인응 목사이야기이다.
그 나라의 낯선 사람들과 동반자가 되어 웃었던 그에게 갓 스물이 된 딸아이가 강도 사고로 목숨을 잃고,
모든것을 포기하면서 딸의 유품을 정리하다 보게된 크레파스!
그 뒤에 할수 있었던 그림 그리기! 그 그림속 기니비사우 사람들... 그리고 용서!
그림을 보면서 기니비사우 사람들을 사랑하는 이인응 목사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오고,
그보다 딸을 사랑하고, 아직도... 가슴 터질것 같은 그 문제와 씨름하고 있을 목사님의 마음이 느껴져서 읽는 나도 짠~해왔다.
빨강 - 힘차고 열정적인 삶 中 BLACK!

미국에서 모든것이 피부색으로 결정되던 시대.
마틴 루터 킹과 말콤 X는 서로 다른 방법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냈다.
마틴 루터 킹은 비폭력 노선이었고, 말콤 X는 급진적 흑인 해방운동가였다.
그 둘의 공통점은 흑인있었던... 참 힘든시기였을것 같다. 흑인인 그들에게는...
지금 43년 후 2008년 미국에서는 최최 흑인 대통령이 탄생했고, 그것은 전세계가 주목할 일이었다.
더불어 미국의 노예제도부터 인종차별 철폐 운동과 지금의 대통령이 나오기까지 설명과 함께 알수 있었다.
파랑 - 도전과 무한한 가능성 中 어떤 열아홉 살!

이 페이지를 보니 우습지만 텔레비전 광고가 생각났다.
누구는 대학생이 되었고, 자신은 연습생이 되었다는...
대학생이 아닌 남사당 놀이패 전수생이 되는 길을 선택했다는 훌륭한 예인이 될 최보라!
사무실로 출근한 한층 성숙할 김나래!
그리고 스물 두살때 스스로 내린 결정인 대학에 가겠다!!!
요즘은 아이들의 미래는 점수가 정해준 길로 가게 되는것 같다.
어른들이 여기 가라고 하면 할수 없이 갈수 밖에 없는 아이들이 이렇게 열아홉살 어린 나이에 용기를 내기란 힘든일이 아닐수 없다.
두명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들에게는 가는 길 자체가 자기의 삶을 개척하는 일이란 생각을 해본다.
열아홉살 아무것도 할수 없을 어린 나이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어쩜 그 어떤것도 할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의 나이가 아닐까!
그 어떤 책보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참 소중하고, 고맙게 읽어나갔다.
그리고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짧은 생각으로 모두 이야기할수 없지만 덕분에 세상을 바라보는 또 다른 눈을 가지게 된것 같아 뿌듯하다!
나도 이런 생각을 할수 있음을 알게해준 그저 고마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