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먼나라 이웃나라 8 - 일본 2 : 역사 편 먼나라 이웃나라 8
이원복 지음 / 김영사 / 200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읽고 일본의 역사를 알다가도 잘 몰랐었는데 이제는 역사를 집중해서 읽은 것 같아서 일본의 역사는 정말로 긴 것 같다.   그러나 그 긴 역사를 재미있게 읽은 것이 좋은 것 같았다.       

알게 된 사실   

덴노는 2600여 년이나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를 일본사람들은 만세일계라고 한다.   지금까지 일본의 건국사회를 비교적 자세하게 설명한 까닭은 신화적 배경을 지닌 덴노와 신토가 일본역사 전개에 항상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야미토는 지방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배가 강화되어 날로 정부의 세력이 커가고 있었지만 지방에 근거를 둔 고조쿠들도 큰 토지와 많은 농민들을 거느리고 자기들 끼리 중앙정부의 주도권을 놓고 싸움을 벌였다.   많은 고조쿠 중에   모노노베와 소가라는 세도가문이 대표적이었다.    

외국에서 온 도라이진 세력과 손을 잡고 있던 소가는 미신적인 신토보다 과학적인 불교의 수용을 강력히 주장했고 보수적인 모노노베는 신토를 주장하며 불교를 단호히 배척했다.   당시의 병든 요메이 덴노는 이미 불교를 믿고 있었고 그의 어머니와 아내 모두가 소가의 세력이 막강했기 때문이었다.    

산업혁명으로 공업이 중심산업이 되는 산업화시대 이전의 세상은 농업이 가장 중요한 산업이었던 농경시대에는 부와 권력, 땅과 일할 농민들을 누가 차지하느냐가 권력을 누가 잡느냐와 같은 것이다.   일본은 국가가 성립되어 중앙정부가 들어서면 그 정상에 덴노가 있지만 농민을 소유한 지방 고조쿠들이 있어서 일본역사의 전반부는 중앙정부와 고조쿠들 사이의 세력 겨루기의 연속이었다.    

쇼토쿠 태자가 완성해 놓은 중앙집권 국가 일본의 역사도 중앙정부와 지방 고조쿠 간의 끝없는 투쟁의 기록이다.   지방 고조쿠들이 세력을 키워 국가에 대항하고 세금도 내지 않으며 스스로 왕 노릇을 했기 때문이다.    

에도 시대에 신분을 제도적으로 계급화하면서 사무라이계급은 사회를 주도하는 특권계급이자 조선 시대에 양반계급처럼 벼슬아치가 될 수 있는 유일한 계급으로서 싸움과는 거리가 멀다,.   사무라이의 출발은 무력에서 비롯되었는데 무력행사 집단이었다는 것은 잘못된 인식이다.    

귀족들의 세력이 워낙 강해 덴노와 조정의 힘이 약해진 틈을 타서 전국적으로 반란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조정에 대한 본격적 반란은 수백 년 만에 처음 일어나는 일이었기 때문에 조정은 크게 당황해서 무사단을 부탁해 평정 하게 됐다.    

일본도 우리나라와 같은 신분차별이 많이 일어났기 때문에 정말 심한것같다.   일본에게도 힘든 날이 있다는 걸 알아서 세계의 모든 나라들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어서 강대국이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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