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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사 이야기 2 - 현종부터 의종까지 ㅣ 박영규 선생님의 우리 역사 깊이 읽기 4
박영규 지음, 이동철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6년 2월
평점 :
이 책을 읽고 고려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된 것 같다. 그리고 왕들을 거의 대부분을 알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처음 들어본 왕은 조금 낯설었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
현종이 죽고 덕종이 왕위에 오를 때 그의 나이는 불과 16세였다. 덕종은 현종의 맏아들로 1020년 5세 나이로 연경군에 책봉되었다가 2년 뒤에 태자가 되었다. 비록 16세의 어린 나이였지만 덕종은 너그러움과 섬세함을 바탕으로 훌륭하게 정치를 펼쳐 갔다.
정종은 현종과 원성왕후 김씨 사이의 둘째 아들로 1018년에 태어났다. 그의 나이 17세에 덕종으로부터 왕위를 물려받아 고려 제10대 왕위에 올랐다. 자주성을 지키고 군사적 준비를 철저히 한 덕분에 고려는 동방의 강국이 되었지만 거란과 긴장된 관계를 유지하자 백성들은 더욱더 불안해졌고 드디어 거란이 공격해 오고 그때 정종은 백성들에게 천리 장성을 쌓게 했다.
순종은 1083년 37세의 나이로 고려 제12대 왕위에 올랐다. 원래 병약했던 그는 문종이 죽자 슬픔과 상중의 피로함을 이기지 못하고 몸이 더욱 악화되었다. 그 바람에 고려왕 중에서 재위 기간이 가장 짧은 왕이 되었다.
27세 나이로 1105년 10월 왕위에 오른 예종은 왕이 되자마자 조정 신하들을 새 인물로 바꾸었다. 나라 안이 어지러웠거나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는데도 조정의 중요 직책에 모두 새로운 인물을 앉힌 것은 북방의 여진족이 빠르게 세력을 키워 국제 정세가 요동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행이 북방의 여진족이 쳐들어 왔어도 쉽게 정벌할 수 있었다.
의종은 20세에 고려 제18대 왕에 오르게 되었다. 의종은 어린 시절부터 오락을 좋아하고 시를 즐겼고 특히 격구에 몰입해 학문을 소홀히 하고 내시나 무장들과 어울려 시합을 하며 놀았다. 그래서 사실 둘째 왕자 경을 태자로 책봉하자고 인종에게 건의 했다. 인종은 처음에 거절했지만 왕후가 주장을 굽히지 않고 끈질기게 건의 하자 태자를 바꾸려고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