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사 이야기 1 - 동명성왕부터 서천왕까지 박영규 선생님의 우리 역사 깊이 읽기 1
박영규 지음, 이은하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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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고구려에 대해 몰랐던 왕이 대단한 일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모르는 왕이 훌륭한 일을 했다고 해서 놀랐다.   그게 이 책의 재미인 것 같다. 

주몽은 처음에 유화의 배에서 나온 알에서 태어났다.   동물들도 그 알을 깨뜨리지 않고 오히려 돌봐주었다.   그리고 강제로 깨려고 해도 소용히 없었다.   그렇게 해서 마침내 태어난 주몽은 7살때 처음으로 활을 만들어 쏘게 되었는데 백발백중이라서 주몽이란 이름을 가지게 된 것이다.    

주몽이 동부여에서 도망칠 때 그에게는 부인이 있었다.   그때 주몽의 부인 예씨는 뱃속에 아이를 가지고 있었다.   주몽이 동부여를 떠난 뒤 예씨는 아들을 낳았는데 그 아이의 이름이 유리이다.   주몽이 고구려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유리를 태자로 삼고자 하니 유리를 받들도록 하라고 했다.   

유리왕에게는 여섯 명의 아들이 있었다.   첫째 아들은 도절과 둘째 아들 해명이 죽고 나자 왕위에 오른 이는 셋째 아들 무휼이었다.   무휼은 어릴 때부터 영리하기로 이름이 높아 신동이라 불렸다.   무휼은 겨우 여섯 살 나이에 부여 왕이 보낸 사신에게 고구려를 넘보지 말라고 충고를 했었다. 

태조왕의 아버지, 재사는 여러 명의 아내에게서 많은 자식을 얻었다.   그래서 태조왕에게는 동생이 많았는데 이 가운데에서 특히 수성을 아꼈다.   태조왕은 자신보다 스물네 살이나 어린 수성을 자식처럼 돌보아 주었다.    태조왕은 수성으로 하여 나랏일을 돕게 하였고, 수성은 뛰어난 능력으로 많은 공을 세웠다.    

명립답부가 군사를 일으켜 차대왕을 죽일 때 그는 이미 나이가 99세였다.   보통 사람 같으면 죽을 날만 기다리며 조용히 살았을 노년 시기에 그는 나라를 위해 몸을 던진 것이다.   명림답부는 백발을 휘날리며 군사들을 직접 지휘해 폭군을 없애는 데 성공해 최고 권력자가 되었다.    

모두들 뛰어난 사람들 같지만 내가 생각 하는 가장 뛰어난 사람은 주몽인 것 같다.   알에서 태어나고 고구려를 처음으로 건국 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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