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고 파헤치는 고고학 앗, 이렇게 재미있는 과학이 30
닉 아놀드 지음, 오숙은 옮김, 토니 드 솔스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과학이 너무나도 재미있어졌다.   이 책을 읽기 전에도 과학에 관심은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니 정말로 과학이 재미있어졌다.   이 책은 만화보다 글이 더 많은 데도 불구하고 엄청 재미있다.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 고고학 전문가 플라이트는 잉글랜드의 콘월에 있는 선사 시대 유적들을 아름다운 세밀화로 그리면서 세월을 보냈는데 그의 작품을 사는 사람이 없어서 돈이 바닥 나서 미쳐서 감금되고 말았는데 정말 불운한 사람 같아서 불쌍하다.   아무리 고고학 전문가라고 해서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아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고고학은 99퍼센트만 힘든 일이다.   하지만 입이 쩍 벌어지고 가슴이 쿵쾅거리며 침이 뚝뚝 떨어질 1퍼센트의 순간들이 그 모든 고생을 보상해 준다고 고고학자들이 사과문을 남겼는데 고고학은 힘든 일인것을 알면서도 하는 이유를 알고 싶고 고고학자들은 다른 사람과 후세대의 사람들을 위해 정말 몸을 받쳐서 하는 것같아서 감동 받았다.   고고학자들은 세상에서 꼭 필요한 존재인것 같다.    

고고학에 처음 접해본 사람들에게는 피시가 좋은 조건을 제시해 주었다.   먼저 고고학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탐험할 장소이다.   고고학이란 옛날에 뭐하던 곳이었는지 말해줄 단서가 좀 있어야 탐험을 할 장소로 알맞는 것같다.   고고학자들이 그냥 아무생각없이 아무데나 조사를 하는 줄 알았는데 이제는 탐험할 장소도 신중하게 고르고 단서를 찾으면서 정한다니 고고학은 정말 멋진 분야인것 같다.    

1950년 톨룬드 인간이 발견되었다.   그는 목매달려 죽었는데 그 후로 2천 년 동안 덴마크의 한 늪에서 떠돌아 다니고 있었다.   지금도 코펜하겐 국립 박물관에 가면 이 남자의 머리를 볼 수 있다고 한다.   그 머리를 보존하기 위해서 1년 동안 화학약품 처리를 해야 했는데, 그러는 동안 12퍼센트나 머리가 줄어들어 버렸다고 한다.    

요즘 시대에는 기계와 로봇으로 고고학이 빠를 수도 있는데 옛날에는 직접 손으로 파고 도구를 이용해서 팠다면 정말 힘들었을 것 같다.   지금 이 시대에서도 고고학이란 직업 분야를 무시하지말고 그쪽에 조금더 투자를 하면 더 좋은 성과가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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