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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
가스통 르루 지음, 성귀수 옮김 / 문학세계사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오페라의 유령은 뮤지컬로 유명하지만 나는 한번도 보지 못했다. 그대신 책으로 읽어 보았다. 이 책은 정말 반전이 있는 책인것 같다. 지금까지 읽어 본 책중에서 반전이 있는 책은 거의 읽어 본적이 없는데 거의 처음인것 같다.
파리 오페라 극장의 지배인 드비엔느 씨와 폴리니 씨의 퇴임 축하 공연이 있던 바로 그 날 저녁에 최고의 무용수인 소렐리 야의 대기실 안으로 여러 명의 무용수들이 들어 와서 유령이 나타났다고 큰 소리로 외쳤다. 그 유령은 극장을 돌아다니고 어떤 가면을 썼다고 했다. 얼굴은 해골이나 다름이 없었고, 몸에는 검은 옷을 걸치고 있었다. 피부는 누르스름한데다 코도 거의 없고, 머리카락도 그저 몇 올만 있었다.
어느날 폴리니 씨가 사무실로 가더니 계약서로 보이는 것을 들고 왔다. 계약서의 마지막 부분에는 붉은 잉크로 놀라운 내용이 있었다. 오페라의 유령에게 매달 주어야 할 금액이 보름 이상 늦어지지 않도록 할 것.- 지불 금액은 1년에 24만 프랑이다. 2층 5번 박스석은 오페라의 유령 자리이다. 따라서 공연이 있을 때는 항상 비워 둘 것. 이라고 써있어서 모두들 깜짝 놀랐지만 처음온 두 지배인들은 장난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 후 오페라의 유령의 진실이 밝혀 졌다. 이름은 에릭이다. 그는 보통 사람들 처럼 평범한 삶을 꿈꾸었고 공사를 하게 되었는데 그 일도 아주 열심히 했다. 그가 원한 것은 보통 사람들 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것. 단 하나였다. 비록 죄인이었지만 모두들 용서를 구하는 기도를 올렸다.
오페라는 성악, 관현악 연주, 의상, 무대 배경, 무용이 조화를 이룬 고전적 음악극이다. 오페라는 16세기에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음악을 위한 극이라 부르다가 나중에 오페라라고 부르게 되었다. 모든 대사를 노래로 처리하는 것이 오페라의 특징이다.
나는 에릭처럼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을 것이다. 자신이 평범하게 살지 못한다는 이유로 남을 헤치는 것은 나쁜 행동이다. 자신이 남들처럼 살 수 없으면 더 좋게 살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잘 못되더라도 남에게는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