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꽁이 서당 5 - 조선시대 현종-경종편 맹꽁이 서당 5
윤승운 글,그림 / 웅진주니어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내가 아는 것이 모르는 것보다 많아서 더욱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고 이제 부터도 이런 책이 더욱 많았으면 좋겠다.   하지만 이야기는 잘 알지 못했지만 중간 중간에 나오는 것을 잘 알수 있었다.   그래서 전 부터 읽은 보람을 느꼈다.     

효종의 북벌 정책에 앞장섰던 우암 송시열은 도량도 매우 넓었다.   어느 해인가, 평복으로 종자 하나와 지방을 다녀올 때였다.   얼마 안 가 큰비가 쏟아졌다.   비를 흠뻑 맞고 주막에 들어서니 방엔 웬 벼슬아치가 먼저 와 있었다.   벼슬아치가 깨니 거만한 자세로 힐끔힐끔 보다가 음성이 우렁차니 다소 놀라는 듯하다가 다시 얕잡아 보고 무관은 금세 새파래졌다.   효종의 북벌 계획을 적극 추진한 이완 대장이다.   매우 용맹스런 장수로 만약 효종이 일찍 붕어하지 않았으면 청나라 서울까지 쳐들어갔을 사람이다.   그는 소년 시절부터 힘이 장사였고, 담력과 배짱은 당할 사람이 없었다.    

북벌을 추진하던 효종이 41세의 젊은 나이로 승하하자 하나뿐인 아들 현종이 등극했다.   현종은 병자호란 때 인질로 청나라에 끌려간 봉림 대군 의 아들로 심양에서 출생했다.   당시 논학이라는 아주 충실한 노비가 있었는데 논학은 봉림 대군을 극진히 모셨다.   외로운 처지의 봉림 대군은 늘 논학 의 고마움에 감사했다.   그러다가 아들을 낳자 그는 사방에 수소문하여 용한 점쟁이를 찾아 낸 후 논학은 허둥지둥 다녀왔으나 아무 말이 없었다.    

이른바 상복 제도에 관한 시비인데 효종의 상중에 그 계모인 조 대비가 상복을 3년 입느냐 2년 입느냐는 문제이다.   대관절상복 입은 문제를 놓고 왜 대신들이 시끄럽게 논란을 벌인 하겠지만 이것은 소현 세자가 죽어 대신 왕이 된 효종이 적통이냐 아니냐로 판가음나느 문제라 자칫 현종마저 왕위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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