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꽁이 서당 3 - 조선시대 선조편 맹꽁이 서당 3
윤승운 글,그림 / 웅진주니어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이번 책은 모르는 것이 아주 많이 있었지만 읽는 것에는 문제가 거의 없었고 재미도 있었다.   사실 지금 까지중 제일 재미가 없긴 하다.   하지만 그래도 다른 것이 엄청 재미있었기에 이것이 다른 것에 비해 재미가 없는 것이다.   

신립은 용맹한 장수였으나 성격이 사납고 거칠어 사람들이 잘 따르지 않았다.   왕은 그에게 보검을 주며, 조령에서 적을 막게 했다.   그런 한편 일본에 사신으로 갔다온 후, 왜가 침입하지 않는다고 보고했다.   김성일이 잡혀 오는 동안 대신들의 만류로 싸워 공을 세우게 했다.   그래서 나라를위해 충성할 기회를 다시 얻었으나, 전염병으로 죽고 말았다.   신립은 조령의 지세를 보고난 후에 결국 좋은 곳에서 물러난 탓에 충주 달래강의 탄금대에서 배수의 진을 치고 있다가 참패하고 물에 빠져 죽고 말았다.   신립의 패배 소식은 조정과 백성을 놀라게 했으니 왜병은 조령에 이르렀을 때 매우겁을 냈다 한다.    

옛날 중국 진나라 때 무릉 사는 어떤 어부가 강을 거슬러 올라가며 고기를 잡고 있었는데 어부가 계속 올라갔더니 웬 굴이 있었다.   들어가 보니 복숭아 꽃이 만발한데 그곳에는 사람들이 한가롭게 살고 있었다.   왜란 중 심각한 것은 식량 문제였는데, 왜병은 우리 나라에서 약탈로 현지 조달했으며 명나라 구원병 역시 조선에서 식량을 대 주니 일반 백성은 굶어 죽는 사람이 많았다.   덩달아 전염병도 창궐해 가는 곳마다 시체가 쌓였으며 그 비참함과 참혹함은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였다.    

김덕령 장군은 전라도 광주 석저촌 사람으로, 실로 무서운 장사였다.   노하면 눈에서 불빛이 철철 넘쳐 1km 밖까지 뻗쳤다고 한다.   두 세 길 되는 높은 담도 쉽게 뛰어 넘었으며 맨손으로 두 마리의 범을 잡기도 했다.   말을 타는 솜씨도 뛰어났고 말을 탄 채 좁은 뜰 안으로 뛰어들어왔다 뛰어나갔다했다.   하지만 그는 뼈가 부러진 채, 29세란 젊은 나이에 죽고 말았다.   이해 못할 것은 다른 사람은 모두 무사했고 유독 그만 죽임을 당한 것이다.   먼 훗날 나라에선 그의 누명을 벗겨 주고 병조참의를 추증했으며, 정조 12년엔 좌찬성에 충장공이란 시호를 내렸다.    

능양군은 선조의 손자이고 광해군에게 조카가 된다.   능양군은 광해 시절 언제 죽을지 몰라 전전긍긍하며 불안하게 지냈다.   실제로 그의 동생인 능원근은 왕과가 있다는 요설로 광해가 죽였다.   형인 능양군이 왕에게 살려 달라고 애걸했지만 소용 없었다.   반정 무리와 능양군은 서로 손을 잡게 되었다.   원두표는 혈기 왕성한 젊은 이로 먼저 재령 군수인 부친을 찾아갔다.   반정군은 능양군을 모신 장단 부사의 병력과 합세해 성으로 달렸다.   창의문은 이기축의 도끼로 부서지고 반정군은 성내에 들어왔다.    

이번에는 재미있긴 헀으나 모르는 내용이 조금 많아서 이해가 안되는 것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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