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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꽁이 서당 2 - 조선시대 성종-명종편 ㅣ 맹꽁이 서당 2
윤승운 글,그림 / 웅진주니어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내가 이 책을 읽고 성종에서 명종까지 알게 되 었다. 모두 현명한 왕들이다. 하지만 대부분을 몰랐지만 아는 것들도 있었다. 임꺽정도 나오고 연산군도 나와서 쉽게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모르는 것은 전혀모르는 것도 있었다. 그래도 재미있게 읽었다.
어질고 밝은 임금 성종은 13세에 임금이 되었지만 평상복을 입고 미행을 자주 했다. 성종은 김희동에게 충의 벼슬을 내리게 하여 입궐하게 했다. 김희동은 후한 상을 받고 고향으로 내려갔다. 한번은 또 미행을 나섰는데 정동 골목에서 별감을 앞세운 후, 성종은 나무 장수와 얘기를 하며 뒤따랐다. 과거 날 성종은 시제로 그 선비의 사집에서 극구 칭찬한 것을 택했다. 한참 뒤 그 선비의 시구가 들어왔는데 전혀 다른 젊은이었다.
성종이 조선 왕조 중 가장 융성기를 이루었으니 이것은 왕이 인재 등용을 잘했기 때문이었다. 삼사에서 맹렬히 들고 일어나니, 성종은 한 급을 더 올렸다. 대신들은 또 극력 반대해서 또 한 급 올렸고 삼사의 대신들이 그만 지고 말았다. 그 수령은 갑자기 높은 벼슬에 올랐어도 능히 직책을 감당했으니, 임금의 사람 보는 눈이 정확했던 것이다.
연산군은 어릴 적엔 총명한 듯 보였으나 커가면서 차츰 성격이 거칠어졌다. 한 번은 부왕이 불러서 가는데 갑자기 성종이 아껴기르던 사슴이 뛰어와 그를 핥았는데 그는 차버렸다. 이 광경을 본 성종은 진노하였다. 그러나 성종도 연산의 성품은 고치질 못했으니 그는 왕이 되자 제일 먼적 활을 들어 그 사슴을 죽여 버렸다. 세자 때 스승은 허침과 조자서였다. 연산은 어릴 때 일어난 생모 윤비의 비극적인 죽음을 전혀 모르고 자랐다. 계모인 정현왕후를 자신을 낳아준 친어머니로 알고 자란 것이다. 그러다가 간신 임사홍의 밀고로 생모가 비명에 간 사연을 알고, 크게 충격을 받아 더욱 포악해진 것이다.
임꺽정은 본래 양주 고을의 백정 출신이었다. 명종 10년 전라도에서 왜변이 일어나자 나아가 큰 공을 세웠으나 백정이란 탓에 아무 상도 없다. 그래서 불평분자를 모아 도둑이 된 것이다. 그들은 대담하게도 관가를 습격하여, 임금께 올라가는 진상품을 수레째 끌고 갔다. 그를 잡으려고 나라가 발칵 뒤집혀서 황해도에서 임꺽정을 잡았다 하여 온 나라가 떠들석 했다. 그러나 서울로 데려와 문초해 보니, 그는 꺽정의 형 가도치였다. 그러나 꺽정은 그의 심복 부하 서림의 배신으로 명종17년 천신만고 끝에 잡히고 말았다.
이제 만화책은 쉽게 읽어서 좋고 이제 부터 글 책도 읽는 습관을 들여야 겠다고 생각 했다. 빨리 책을 엄청 많이 읽어서 공부를 잘 해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