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살이 - 축복과 기원을 담은 통과의례 전통문화 즐기기 2
청동말굽 지음, 고광삼 그림, 한영우 감수 / 문학동네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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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오늘 함께 읽었다

사람이 태어나고 자라고 죽을 때까지 삶의 중요한 길목마다 치렀던 통과의례에 대한 내용인데
회갑부터 엄마아빠가 몇 살이냐 묻더니만
상례에서는 결국 엉엉 울고마는
엄마아빠가 죽으면 자기도 울다 죽을 거란다

책이 참 괜찮다
지식정보책임에도 아이의 감성까지 건드리다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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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이 꽁꽁 작은 곰자리 37
구도 노리코 글.그림, 윤수정 옮김 / 책읽는곰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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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를 처음 만난 건, <빵공장이 들썩들썩>으로다

일본 작가 특유의 귀엽고 개성 넘치는 야옹이 캐릭터와 아기자기한 일러스트,
군침 도는 빵들이 그림책 속에 가득해서 눈이 즐거웠고,
배꼽 잡을 만큼 재미있으면서도 탄탄한 구성의 이야기로
매일같이 아이에게 읽어주는데 입에 착착 붙었더랬다

<기차가 덜컹덜컹>도 마찬가지
토마스를 좋아하는 기차 홀릭 남아인데다 팝콘까지, 이미 게임 끝!
한참 동안 보고 또 보고^^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의 다음 출간을 기다리며
작가의 또 다른 캐릭터 시리즈 ‘삐악삐악’도 모조리 읽어버렸다
우리 집 아이 팬심 보소ㅋ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는 현재 5권까지 출간되었다


2018년 올여름 신작은 <아이스크림이 꽁꽁>

 

 

연일 기록적인 무더위에 아이스크림 그림책이라니, 이보다 더 시의적절할 수가 있을까?

이야기의 큰 맥락은 지금까지의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다
우당탕탕 야옹이들이 아이스크림을 몹시 먹고파하고
몰래 가서 먹다가 사건이 벌어지고, 우여곡절 끝에 해결

 

 

반성하는 의미로 노동에 참여하는 바람직한 이야기

하지만 구도 노리코 작가는 어쩌면 뻔할지 모를 간단한 이야기를 매번 신통방통하게도
아이들의 흥미와 관심을 강하게 끌어당기는 소재에서 출발,
개성 넘치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만화처럼 재미나게 이야기를 끌어가고
아기자기 귀염 터지는 일러스트로 무장해서 내놓는다
이것이 바로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의 강점이다
그는 아이들이 열광하는 요소를 너무 잘 알고 그의 작품에 잘 녹여냈다

 

 

얼음 나라 아이스크림 공장에서
각종 아이스크림 재료로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장면이 아이와 함께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뒷부분에 남아인 우리 아이가 엄청 신나하는 클라이맥스 장면이 있으니,
책으로 직접 확인해 보시라

 

 

아이들이 공감할 수밖에 없고 대리만족을 느끼게 하는 야옹이들의 일탈, 그리고 반성
책날개의 홍보 문구처럼
말썽은 신나게, 반성은 열심히!

야옹이들이 아이스크림 공장을 습격하는 장면이 
조금 더 익살스럽고 흥미진진하게 꾸며졌으면 어땠을까 싶은 살짝궁 아쉬움이 남는다
시리즈 제목처럼 우당탕탕 야옹이들이 벌이는 난장이 이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이니 말이다
그랬다면 뒷부분의 클라이맥스가 덜 살아나서였을지도 모르겠다


책날개 안쪽의 야옹이들을 보니 다음 그림책도 몹시 기대된다
'오싹오싹 도깨비산'이라...
내년 여름도 우당탕탕 야옹이들과 오싹오싹 시원하게 보낼 수 있나 보다
내년 여름까지 또 어떻게 기다리지?

 

 

시원하고 달콤한 <아이스크림이 꽁꽁> 그림책으로
아이와 함께 재난 수준의 올여름 더위를 건강하게 이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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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농부 올리버 난 책읽기가 좋아
장 반 리우벤 지음, 아놀드 로벨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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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 책 읽어 주다가 속으로 엄청 웃은 페이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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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달 위를 걷다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33
샤론 크리치 지음, 김영진 옮김 / 비룡소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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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날 만큼 재미있고 감동적입니다
시적이고 멋진 문장이 많아요
게다가 반전의 연속이라 쫄깃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쬐금 작위적으로 느껴지기도 하지만요
꽤 두껍지만 추천합니다
초등 고학년, 원서읽기책으로도 추천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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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북] Big book 세계 그림 지도 어스본코리아 빅북
에밀리 본 지음, 다니엘 테일러 그림, 에밀리 바든 디자인 / 어스본코리아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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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아빠가 해외출장이 많고 해외 연수 중이라 아이가 세계 여러 나라에 관심이 많다
게다가 공룡 책을 보다가 공룡 뼈가 발굴된 나라가 어디 있냐고
벤츠, 람보르기니는 어느 나라 차냐고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는 어느 나라에서 만든 거냐고 궁금해하며 가보고 싶은 나라도 점점 많아진다
그러나 비행기 타고 가는 '제주도'도 외국이라고 자꾸 헷갈리는 건 안비밀^^;
이렇게 아이가 세계 여러 나라에 관심 있을 때 슬쩍 권하면 좋을 책 <Big Book  세계 그림 지도>

 

 

 

책이 상당히 큰 편이라(어스본 <요리조리 열어 보는 여러 가지 탈 것>과 판형을 비교해 보시라)
지도 위에 정보가 촘촘히 많아도 답답하거나 복잡해 보이지 않는다

 

 

본문 지도에 비해 '차례'가 구성이나 디자인 측면에서 조금 아쉬웠다
여행자들을 위한 표지판 형식을 빌렸는데(대륙별로 효과적으로 구분하기 위한 장치로 보인다)
독자의 설렘을 위해 여행을 떠나는 느낌을 주는 공항 배경이라든가 혹은 비행기 티켓 등의 형식이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 봤다
아직 대륙의 위치를 정확히 모르는 어린 독자를 위해 세계 지도 위에 쪽수를 표시했다면 너무 복잡했을까? 하긴 바로 다음 장의 '세계 지도'와 부딪칠 수도 있겠다

 

 

첫 페이지에서 '세계지도'를 보여주며 이 책에서 다룰 내용과 지도 표시 방법을 소개한다
국경선은 하얀 점선, 지역은 노란 점선, 수도는 붉은 점, 산맥은 보라색, 산 이름은 빨간색 깃발에 표시했다
이다음 장부터 여러 지역과 나라, 각 나라의 수도, 동식물, 건축물, 음식, 문화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대륙의 모양에 따라 가로와 세로를 넘나들어 유연하게 배치했고

각 지도마다 상단에 소개되는 지역을 붉게 표시한 지구본 그림을 함께 실어

평면지도의 한계를 보완하고 나무뿐만 아니라 숲을 볼 수 있도록 배려한 부분이 돋보인다

 

 

에베레스트산, 카보베르데, 하와이, 남아메리카의 섬은 따로 뽑아 확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이웃나라 중국, 일본과는 다르게 '한복'과 '두루미' 끝.
좁은 면적이기 때문이겠지만 너무 간단히 언급되어 아쉽고 속상했다

'오스트랄라시아'는 처음 접하는 말이었는데(나 무식한 건가?^^;)
호주, 뉴질랜드, 파푸아 뉴기니 지역 통틀어 이르는 말이란다
어른들도 잘 모르는 정보가 꽉꽉 잘 담겨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들만 그림과 함께 소개하여 심심할 때마다 펼쳐보면 상당한 상식을 갖게 될 것이다.
두고두고 볼 책이다

 

 

'세계의 국기'에는 나라별 국기와 수도를 소개하는데(해당 페이지도 표시했다),
수도가 하나 이상인 나라도 있다니 새삼 놀라웠다

 

 

<세계 그림 지도>는 그림책처럼 앞에서부터 차례 대로 보는 책이 아니니까
'찾아보기' 역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부분이다
ㄱㄴㄷ 순으로, 책에 등장한 나라, 도시, 대륙, 산, 바다 등이 망라되어 있다

학창시절 사회 공부할 때 참고했던 '사회과 부도'는
굉장히 자세한 반면 데이터 때문에 가능한 한 최신판이어야 했는데,
<Big Book 세계 그림 지도>는 각 나라의 대표적이며 역사적인 내용이라 비교적 오래 볼 수 있겠다

우리 아이(만 5세)가 꼼꼼하게 보기엔 아직 어리지만 적정 연령은 아이의 관심 정도에 따라 다를 것이다
아이가 책이나 일상생활에서 접하게 되는 나라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보일 때가 바로 이 책이 필요할 때가 아닐까?
앞으로 아이와 함께 할 여행에 든든한 정보 동반자가 되어 줄 <Big Book 세계 그림 지도>
아이와 함께 어스본책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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