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북] Big book 세계 그림 지도 어스본코리아 빅북
에밀리 본 지음, 다니엘 테일러 그림, 에밀리 바든 디자인 / 어스본코리아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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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아빠가 해외출장이 많고 해외 연수 중이라 아이가 세계 여러 나라에 관심이 많다
게다가 공룡 책을 보다가 공룡 뼈가 발굴된 나라가 어디 있냐고
벤츠, 람보르기니는 어느 나라 차냐고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는 어느 나라에서 만든 거냐고 궁금해하며 가보고 싶은 나라도 점점 많아진다
그러나 비행기 타고 가는 '제주도'도 외국이라고 자꾸 헷갈리는 건 안비밀^^;
이렇게 아이가 세계 여러 나라에 관심 있을 때 슬쩍 권하면 좋을 책 <Big Book  세계 그림 지도>

 

 

 

책이 상당히 큰 편이라(어스본 <요리조리 열어 보는 여러 가지 탈 것>과 판형을 비교해 보시라)
지도 위에 정보가 촘촘히 많아도 답답하거나 복잡해 보이지 않는다

 

 

본문 지도에 비해 '차례'가 구성이나 디자인 측면에서 조금 아쉬웠다
여행자들을 위한 표지판 형식을 빌렸는데(대륙별로 효과적으로 구분하기 위한 장치로 보인다)
독자의 설렘을 위해 여행을 떠나는 느낌을 주는 공항 배경이라든가 혹은 비행기 티켓 등의 형식이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 봤다
아직 대륙의 위치를 정확히 모르는 어린 독자를 위해 세계 지도 위에 쪽수를 표시했다면 너무 복잡했을까? 하긴 바로 다음 장의 '세계 지도'와 부딪칠 수도 있겠다

 

 

첫 페이지에서 '세계지도'를 보여주며 이 책에서 다룰 내용과 지도 표시 방법을 소개한다
국경선은 하얀 점선, 지역은 노란 점선, 수도는 붉은 점, 산맥은 보라색, 산 이름은 빨간색 깃발에 표시했다
이다음 장부터 여러 지역과 나라, 각 나라의 수도, 동식물, 건축물, 음식, 문화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대륙의 모양에 따라 가로와 세로를 넘나들어 유연하게 배치했고

각 지도마다 상단에 소개되는 지역을 붉게 표시한 지구본 그림을 함께 실어

평면지도의 한계를 보완하고 나무뿐만 아니라 숲을 볼 수 있도록 배려한 부분이 돋보인다

 

 

에베레스트산, 카보베르데, 하와이, 남아메리카의 섬은 따로 뽑아 확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이웃나라 중국, 일본과는 다르게 '한복'과 '두루미' 끝.
좁은 면적이기 때문이겠지만 너무 간단히 언급되어 아쉽고 속상했다

'오스트랄라시아'는 처음 접하는 말이었는데(나 무식한 건가?^^;)
호주, 뉴질랜드, 파푸아 뉴기니 지역 통틀어 이르는 말이란다
어른들도 잘 모르는 정보가 꽉꽉 잘 담겨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들만 그림과 함께 소개하여 심심할 때마다 펼쳐보면 상당한 상식을 갖게 될 것이다.
두고두고 볼 책이다

 

 

'세계의 국기'에는 나라별 국기와 수도를 소개하는데(해당 페이지도 표시했다),
수도가 하나 이상인 나라도 있다니 새삼 놀라웠다

 

 

<세계 그림 지도>는 그림책처럼 앞에서부터 차례 대로 보는 책이 아니니까
'찾아보기' 역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부분이다
ㄱㄴㄷ 순으로, 책에 등장한 나라, 도시, 대륙, 산, 바다 등이 망라되어 있다

학창시절 사회 공부할 때 참고했던 '사회과 부도'는
굉장히 자세한 반면 데이터 때문에 가능한 한 최신판이어야 했는데,
<Big Book 세계 그림 지도>는 각 나라의 대표적이며 역사적인 내용이라 비교적 오래 볼 수 있겠다

우리 아이(만 5세)가 꼼꼼하게 보기엔 아직 어리지만 적정 연령은 아이의 관심 정도에 따라 다를 것이다
아이가 책이나 일상생활에서 접하게 되는 나라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보일 때가 바로 이 책이 필요할 때가 아닐까?
앞으로 아이와 함께 할 여행에 든든한 정보 동반자가 되어 줄 <Big Book 세계 그림 지도>
아이와 함께 어스본책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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