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카레니나 1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박형규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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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의 호흡이 짧고 배경묘사에 치중하지 않고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서
읽기 쉬웠다
오히려 번역자의 번역이 좀..
나에게 낯선 우리말들이 많이 나와서
초반에는 사전을 찾아 읽다가 무시하고
읽어버렸다
원작의 맛을 살리려 그런 단어를 찾아쓴건지
아니면 일부러 그런 낯선 단어들을 쓴건지...
다른 번역자의 책과 비교하고픈 맘이 든다
앞부분을 읽어나가면서 도대체 안나는 어디에
있는거야 하며 안나의 이야기가 언제 나올지
기대하며 읽었다
여러 인물들과의 얽힘이 전개되는 부분이라
1권에서는 안나의 이야기 비중이 크지는 않다
브론스키와의 관계를 숨기지 않고 드러내놓는
대담함에 안나의 삶이 어떻게 될지 예상이
되기도 히지만 그 예감이 어긋나기를...
브론스키의 외모에 대한 부분에서는 웃음이
났다
멋진 남주라는 이미지가 머리속에 각인되어
있는데 나이에 비해 앞머리가...
뻐꺼재이라는 거잖아
내 상상의 비약이 너무 심한가
안나카레니나 영화 검색을 해봤다
젊고 멋진 브론스키
근데 책처럼 머리가 벗겨지기 시작한
남주라면...
탈모인들에게 나쁜 감정도 없고 그들을
비웃는 맘으로 브론스키의 외모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하는 건 아니다
주인공은 다 예쁘고 멋져야한다는
선입견과 편견 옳지않아!
그런 편견과 선입견에 사로잡힌 나를
돌아보게 됐다
그런 선입견 편견에 길들여져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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