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화 이야기
민병훈 지음 / 한국학술정보 / 2020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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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낯설고 낯선 일본 신화.
그리고 너무나도 길고 긴 읽기도 힘든 일본 신들의 이름
일본어를 할줄 아는 나도 힘든데 일본어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 더 재미없고 읽기 힘든 책일 것이다.
이야기 형태의 신화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고사기나 일본서기의 내용을 그대로 번역하고 거기에
작가의 해제가 딸려있다.
쉽게 읽는 신화가 아닌 학술지다.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일본 신화책을 찾아봐야겠다.

이사카 고타로의 화이트 래빗 이라는 책이 있는데 하얀 토끼가 고사기에 나온 이야기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
을 통해 하얀 토끼에 대해 알 수 있었다.
그렇다고 하얀 토끼가 그렇게 중요한 요소는 아니다.

읽어보라고 추천할만한 책은 아니다.
일본 신화를 다룬 읽기 쉽고 재밌는 책을 발견하면 그때 그 책을 추천하기로~~

🏷요컨대, 기기의 신화는 천황 씨족의 전승을 근간으로
하여 이것을 중심으로 다양한 신화와 설화를 통합하고
결합함으로써 하나의 건축적인 구조로 정리한 것이다.
기기 신화를 관통하고 있는 중심 사상은, 천상신의 자손
인 천황에 의한 국가 통치의 기원과 유래를 합리적으로
설명하고자 하는 정치적 이념이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기기 신화의 세계는 발전적으로 전개되어 왔으며,
강한 정치적 이념 아래 통일성 있게 서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같은 일본의 신화 체계를 관통하고 있는 통일된 원리는,
쇼토쿠 태자에 의한 황실 권력의 확립을 목표로 한 정치,
다이카 개신에 의한 중앙집권적 국가 체제의 확립, 나아가 덴무 천황에 의한 율령 체제의 정비와 강화등에 호응하고
있다. 그로 인해 기기 신화에는 6세기 말부터 8세기 초엽
에 걸쳐 있는 시대의 정치 사상과 사회 체제가 반영되어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기기란 고사기와 일본서기를 합쳐서 칭하는 말이다.
-160~16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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