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이름 세트 - 전2권 열린책들 세계문학
움베르토 에코 지음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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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rosa pristina nomine, nomina ruda
tenemus(지난날의 장미는 이제 그 이름뿐,
우리에게 남은 것은 그 덧없는 이름뿐).
-650p

過猶不及 과유불급
이야기의 클라이막스에 이르렀을 때 머리속에
떠오른 사자성어다.
호르헤 노수도사의 과한 신념이 사건의 발단이
아닐까?
중세 기독교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놀라운 파급
력도 느낄 수 있었다.

책보다는 영화에 더 빠져지내던 시절
숀 코넬리와 유명해지기 전의 크리스쳔 슬레이터
가 나왔던 영화로 알게 된 책이다.
재독으로 한 번 더 읽었지만 완독하기 쉽지 않다.
중세 전문가이자 기호학자로 유명한 에코옹이기에
쓸 수 있는 책이다.
책속에서 중세시대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처음 읽었을 때는 스토리 라인만 쫓다보니 놓친
부분이 많았다.
책속에서 돋보기, 폭죽, 나침반이라는 소소한 물건
들을 찾아내는 재미도 있었다.
장서관과 교회가 불타는 장면은 영화를 보는 것
처럼 생생했다.
영화를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영화와 원작을 비교
해보고 싶다.
시간이 지나 또 읽어보면 재독에서 놓친 부분들과
지금은 깨닫지 못한 것들을 또 발견하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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