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 rosa pristina nomine, nomina rudatenemus(지난날의 장미는 이제 그 이름뿐, 우리에게 남은 것은 그 덧없는 이름뿐).-650p過猶不及 과유불급이야기의 클라이막스에 이르렀을 때 머리속에떠오른 사자성어다.호르헤 노수도사의 과한 신념이 사건의 발단이아닐까? 중세 기독교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놀라운 파급력도 느낄 수 있었다.책보다는 영화에 더 빠져지내던 시절 숀 코넬리와 유명해지기 전의 크리스쳔 슬레이터가 나왔던 영화로 알게 된 책이다.재독으로 한 번 더 읽었지만 완독하기 쉽지 않다.중세 전문가이자 기호학자로 유명한 에코옹이기에 쓸 수 있는 책이다.책속에서 중세시대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처음 읽었을 때는 스토리 라인만 쫓다보니 놓친부분이 많았다.책속에서 돋보기, 폭죽, 나침반이라는 소소한 물건들을 찾아내는 재미도 있었다.장서관과 교회가 불타는 장면은 영화를 보는 것처럼 생생했다.영화를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영화와 원작을 비교해보고 싶다.시간이 지나 또 읽어보면 재독에서 놓친 부분들과지금은 깨닫지 못한 것들을 또 발견하게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