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카레니나 세트 - 전3권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박형규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작부터 안나는 등장하지 않더니 결말에서도
안나는 큰 비중없이 밀려났다
읽으면 읽을수록 안나가 아닌 레빈이
주인공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안나와 브론스키와 알렉세이
스티바와 돌리
레빈과 키티라는 세 커플을 통해
당시의 러시아의 상황을 알려주고자
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특히 레빈은 톨스토이 사상의 대변자로서
그가 곧 톨스토이다 라고 누가 봐도 알 수
있다
나는 안나의 편을 들지 않겠다
호강에 받쳐 요강깨는 갑갑답답짜증
캐릭터라 말하고 싶다
이 책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다들 멀쩡하지는
않다
다들 짜증유발자들이다
그런 막장속에서도 생각이 많고 소심한 레빈이
그나마 제대로 살아가려고 발버둥치는 모습에
점점 나아지는 모습에 안나의 막무가내를
중화시켰다고 본다
세상이 변하고 나라는 다르고 시대는 다르지만
사람사는 세상은 똑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