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안나는 등장하지 않더니 결말에서도안나는 큰 비중없이 밀려났다읽으면 읽을수록 안나가 아닌 레빈이 주인공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안나와 브론스키와 알렉세이스티바와 돌리레빈과 키티라는 세 커플을 통해당시의 러시아의 상황을 알려주고자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특히 레빈은 톨스토이 사상의 대변자로서그가 곧 톨스토이다 라고 누가 봐도 알 수있다나는 안나의 편을 들지 않겠다호강에 받쳐 요강깨는 갑갑답답짜증캐릭터라 말하고 싶다이 책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다들 멀쩡하지는않다다들 짜증유발자들이다 그런 막장속에서도 생각이 많고 소심한 레빈이그나마 제대로 살아가려고 발버둥치는 모습에점점 나아지는 모습에 안나의 막무가내를 중화시켰다고 본다세상이 변하고 나라는 다르고 시대는 다르지만사람사는 세상은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