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S. 루이스와 함께한 하루
로버트 벨라르드 지음, 박상은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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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나서 감탄했다. 정말 루이스가 살아있다면 회의론자나 무신론자를 만나 이런 대화를 나누지 않았을까? 루이스를 철저히 이해하고 마치 영화처럼 내 앞에 생생하게 묘사해준 느낌이었다.  

아마 저자 자신도 무신론자였고, 루이스의 책을 읽고 회심했으니 가능한 일이었을 것 같다. 기독교를 처음부터 알지 않고 인본주의적 사고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정말, 기독교와 신에 대해, 믿음에 대해 이런 질문을 하겠구나 싶었다.  

어린시절부터 교회에서 자라온 내게는 생각해보지 못했던 대화들이었다. 그리고 이런 대화를 나눠보지도 못했던 것 같다. 루이스 책이 어렵게 느껴졌었는데, 이 책을 통해 접하는 루이스의 사상은 쉽게 읽히고 이해가 된다.  

정말 온화하고 연륜이 깊은 교수님같은 C.S. 루이스 옆에 앉아 직접 대화를 나누는 느낌이었다. 지성과 감성이 한꺼번에 충족되는 느낌... 또한 굳이 성경을 근거로 하지 않고도 기독교와 신에 대해 이런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대화들이 가능하다는 것이 놀라웠다.  

믿음에 대해 당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던 나에게, 그리고 그것을 설명하는 데 두려움을 안고 있던 나에게 이 책은 새로운 도전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열린 마음으로 답변을 찾을 때 하나님은 충분히 그 답변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루이스를 통해 알게 되었다.  

기독교와, 신, 믿음에 대해 이성적인 답변을 원하는 젊은이들이나 불신자들에게 선물하기에 정말 좋은 책이다. 기존 신자들도 읽고 배우고 느낄 것이 아주 많은 것 같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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