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맥아더의 성경, 이렇게 믿어라
존 맥아더 지음, 김태곤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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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맥아더에게 한 청년이 찾아왔다. 청년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이 뒤죽박죽이 되어버렸다며 모든 것이 혼란스럽다고 고백했다. 존 맥아더는 청년의 이야기를 듣고 나더니 단 한 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바로 성경을 믿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성경이 전혀 오류가 없는 절대적 진리임을 믿지 않기에 무엇을 믿어야 할지 몰라 신앙이 흔들린다고 했다. 책에서 이 예화를 읽으면서 마음이 큰 찔림을 받았다. 명쾌했다. 실상 신앙생활이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는 듯 하지만 정말 존 맥아더 목사님의 말처럼 문제는 한 가지였다.

 성경에서 이야기하지 않은 해결책은 없었다. 실상은 욕심과 의심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 성경을 온전히 신뢰하지 않았던 것이 문제였다. 내면의 깊은 동기를 점검하면 마지막에 남는 한 가지는 그 이유였다. 생각해보니 내 삶에 가장 신앙이 견고했던 때는 성경말씀에서 떠나지 않았을 때였다. 그땐 힘든 일이 있어도 거뜬했다. 하지만 어느 덧 여러 세상 풍파 속에 성경에 소홀한 나를 본다. 또 요즘 교회에서는 성경을 강조하는 것 같지도 않으니 대충 일주일 한 번의 설교말씀으로 신앙생활을 지탱했다.

  이 책은 그런 내게 돌아가야 할 신앙의 기본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었다. 진리 수호의 명장이라는 호칭답게 존 맥아더 목사님은 명쾌하게 성경이 무엇인지, 왜 진리인지, 자신은 왜 믿고, 어떻게 공부를 하는지를 잘 정리해주었다.  단순히 성경책만 붙들고 읽고 공부하기보다 성경의 배경과 목적, 연구법 등을 설명 듣고 나니 성경읽기가 더욱 쉬워졌다. 전도할 때 따지고 드는 사람들에게도 성경이 무엇인지 설명해줄 수 있을 만큼 성경에 대한 기초지식이 잘 정리되어 있었다.

  같이 성경공부하는 조원들에게도 한 권씩 선물하고 싶다. 진리의 확고한 기반이 필요한 이들에겐 참 도움이 되는 책이다. 특히나 요즘 시대에 성경에 대한 지식을 채워주기에  좋은 책으로 모든 성도들이 함께 읽고 믿음의 기반을 견고히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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