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릿속 원숭이 죽이기 - 집중의 순간, X같은 생각을 버려라
대니 그레고리 지음, 배은경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내 머릿속 원숭이 죽이기' 라는 제목부터 흥미롭다.

여기서 '머릿속 원숭이'란.. 창작자들을 의기소침과 부정적인 생각, 불안, 포기, 의심, 타협, 두려움 등으로

끌어가는 창작자 내면의 또 다른 소리를 뜻한다.  

대체로 그 소리는 창작자들의 목을 조르고, 재능과 성공을 가로막으며 좋지 않은 역할을 한다.

그러나 불안으로 이끄는 목소리를 활용하여, 새롭고 위대한 창의력, 문제해결력을 이끌어낸 사람들도 있다고 하니,

우리 역시 '머릿속 목소리'를 극복하고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연구할 필요가 있다.


서두에서 저자는 목소리의 근원과 의도를 분석하고 연구한 끝에 답을 얻었다고 말한다.

(자신을 괴롭히고 조롱하는 목소리의 행동과 전략을 연구, 다양한 해결방법을 조사한 뒤..

세부적인 실천사항에 대해 여러 전문가들과 토론했으며~

자신이 제시한 기법들이 사람들에게 안도감과 새로운 방향을 주는 것을 봤다고 설명함- 자화자찬 잼)


저자는 본서를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진 '창의적인 사람들'을 방해하는 목소리에 맞서,

승리하는 법을 일깨우고 싶은 것이다.

실제로 평생 창작 분야에서 '카피라이터,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크리에이티브디렉터, 광고책임자, 사업가로

일해온 저자는 날마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못된 원숭이 사이에서 치열하게 싸워야 했을 것이다.

이로 얻은 많은 노하우와 실패, 승리의 경험을 가지고, 여러 인물을 예로 들어 이야기하기 때문에..지루하지 않다.

(그는 아티스트 대표로, 원숭이 킬러가 되었다-)


이 책은 모든 분야의 창작자, 아티스트들이 읽으면 가장 좋은 책이라고 생각되지만..

내면의 불안감, 부정적인 사고방식으로 힘들어하는 독자들이 읽어도 충분히 도움이 되고 좋을 것이다.


글과 함께 귀엽거나 코믹한 그림, 원숭이를 그려넣은 사진이 있어서 쉴틈과 재미가 있고,

(저자의 원문 자체도 그랬겠지만) 번역도 재치있다.

무엇보다 내안에 잡초처럼 자라나는 (생산성을 가로막는) 부정적인 생각 위에..

적절한 약을 뿌려주고 있으니..읽다가 힘이나고, 포기하려고 했던 일들을 다시 도전할 용기가 생긴다.


내 안의 순수한 창의성에 손을 들어주고, 격려받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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