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할 수밖에 없는 취업 독설특강 -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취업비밀 48가지
최원준.구호석 지음 / 홍익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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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만화에 나올법한 외모의 여자와 남자가 커리어우먼 복장과 양복을 입고
도심 가운데를 활기찬 모습으로 걷고 있다.
여자는 인사지원 담당자인지, 취준생인지..어쨌든 노란색 파일을 들고,
반가운 표정으로 누군가와 전화를 하고 있다.
꼬리를 바짝 든 고양이는 활력있고 바빠보이는 남자를 올려다보고...

바로 이 책의 표지다.
신선하게 다가올 정도로 웹툰스런 표지를 갖고 있어서 눈에 띄는 책인데..
속에는 작은 삽화 하나 없으니~ 만화라고 오해말기를...ㅎㅎ

이 책은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취업 비밀 48가지'를 알려주겠다고 한다.
서두에 합격자 추천사를 보면 다들 명문대를 졸업한 것은 아니지만
당당히 대기업 또는 좋은 직장에 입사한 분들의 추천사가 있다.
취업 컨설턴트가 있고, 그의 조언과 강의 덕분에 자신감이 생겼다는 이들의 글을 보면서..
드라마 같은데서 막연히 취업난에 허덕이며 알바 또는 백수로 꿈을 포기하고 지내는 젊은이를 그릴 것이 아니라,
이런 알짜 노하우를 극화하면 재밌고 유익하지 않을까..생각했다.
(취업에 도움을 주는 이런 직업이 있는줄도 모르는 이들이 있을텐데...그러다 사기꾼을 만나면 큰일이겠지만;)

우선 저자의 문체가 쉽고 편해서 술술 읽히는 편이다.
자기 자신부터 파악한 뒤에, 기업 정보를 활용하도록 하고,
이력서를 작성하는 서류 과정에 대한 조언들, 특별한 무적의 자소서 쓰는 법,
면접 준비 노하우를 크게 5가지 주제로 담았다.
제목은 독설 특강이지만, 독자들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이 솔직하고 명확하게 표현되었을 뿐,
크게 독하게 다가오거나 불쾌감을 유발하는 글들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쫄 거 없다)
오히려 분명히 직설적으로 말해줘서 좋았다.

지원자들이 흔히 하는 생각, 종종 하는 실수, 조심해야 하는 부분도 지적해주고,
사례와 예시로 풀어내고, 실제 1대1 컨설팅한 내용들을 공개하고 있다.

지원자들이 입사를 준비하면서 딱 무엇을 해야 하는지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정보에 어두운 취준생들에게는 분명히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된다.
난 기업 입사를 목표로 한 취준생은 아니지만, 재밌게 읽었고..
사람과 사회, 취업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좀 더 절박한 입장에서 이 책을 읽었다면, 훨씬 더 얻는 바가 많았을 것이다.
비록 만화 표지에 홀려 읽게 되었지만, 취준생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취업하고 싶니? 꼭 입사하고 싶어?
그럼 이거 빼놓지 말고 다 읽으라~ " <영화 타짜의 평경장 말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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