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과 미래 직업 - 사라질 직업, 살아남을 직업, 생겨날 직업
이종호 지음 / 북카라반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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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사람들은 직업과 미래에 대한 염려가 생겨났다.
늘어나는 디지털 세계와 다양한 서비스의 접목은 점점 더 편리해지는 생활을 만들어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따라가지 못하는 인간들에게 엄청난 불안과 스트레스를 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오는 미래 직업의 변화가 궁금하던 차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사라질 직업과 살아남을 직업, 생겨날 직업에 대한 구체적이고 통찰력 있는 전망을 기대하며 읽어나갔다.
1장은 인공지능, 로봇에 대한 소개로, 인공지능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로봇이 인간을 따라잡을 수 없는 한계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결로 모두가 관심있어 할 만한 부분을 다루고 있다.
인공지능의 정의와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방법, 신경망 이론 부분 등을 재밌게 읽었고,
인간과 유사한 신경망을 만들어서 컴퓨터에 도입하는 연구 과정을 보면서..
자연과 인간은 얼마나 과학적이고 완벽하게 만들어진 존재인지 생각했다.
세상에서 가장 똑똑하다는 발명가와 학자들도 새로운 걸 만들어내려고 시도하지만,
결국엔 이미 있는 자연, 동식물, 인간의 구조와 특성을 따라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 같다.
2장에서는 산업 혁명을 이끄는 기술인, '빅데이터, 플랫폼, 클라우드 컴퓨팅, 사이버 스페이스'에 대해 다루고 있다.
기본적인 내용이지만, 깊고 자세하게 다루지는 않아서 아쉬움이 남는다.
3장에서는 자율 주행 자동차, 3d 프린터, 드론, 생체 모방, 의료 로봇, 사이보그, 웨어러블 디바이스 같은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신기하고 흥미로으면서도 악용될 수 있고, 불안의 여지를 남기는 기술들이라
인간을 위협하는 부분도 상당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미래는 위험하다...ㅜㅜ
4장에서는 변화할 미래의 모습을 '사물 인터넷, 스마트홈, 스마트 워크, 스마트 시티, 020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결)' 등으로
그려내고 있다, 또한 그로 인한 해킹의 위험, 사생활 침해, 범죄의 접목을 우려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5장은 4차 산업 혁명으로 사라지는 일자리와 인간이 아니면 대체 할 수 없는 직업 , 새롭게 생겨날 직업을 다룬다.
제목에 어울리지 않게 다른 장에 비하면 분량도 적었던 것 같다.
6장도 4차 산업 혁명의 특성과 한국의 미래를 간략하게 정리해서 말하고 있다.

책을 통해 4차 산업 혁명에 대한 기본 정보와 전반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는 있지만,
저자만의 참신한 통찰력을 느끼지는 못했는데..
각종 책에서 인용하여 나열된 정보들이 독자 입장에서 읽기에는 불편하였고, 
일부 정보는 신문 기사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쉬웠던 것 같다.

5장 분량의 아쉬움은 맨 뒤 부록에서 앞으로 인공지능으로 인하여 대체되거나 살아남을 직업이
표와 % 수치로 제시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될 것 같다.

4차 산업 혁명과 미래 직업에 대해서 기본적인 내용을 살펴 볼 수 있는 책으로,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하고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아이디어를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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