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를 위해 오피스텔에 투자하라 - 단기 차익에 매몰되지 말고 풍요로운 50년을 설계하라
강승태 지음 / 황금부엉이 / 2017년 6월
평점 :
품절



건물주가 되어 월세를 받고 사는 것이 요즘 아이들 꿈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씁쓸하고 안타까웠다. 철 모르는 아이들이 건물주가 무엇인지는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
아마도 티비에서 연예인들이 하는 이야기나 부모님과 어른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편하게 돈 벌고 부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에서 연예인, 건물주 등을 꿈이라고 말하게 된 것은 아닐까? 

아직 어린 아이들마저 장래 소망이 건물주라고 밝히고 영향받을 만큼,
사실은 그 이면에 숨겨진 어른들의 부동산 투자에 대한 뜨거운 욕망과 열정은 훨씬 더욱 크지 않을까 싶다.
(말만 안했지...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전국민이 건물주를 꿈구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_-; '참으로 맙소사-'다.)

10년 전쯤이었나? 한국의 부자들이 무엇으로 돈을 벌었나-를 조사한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정확히 기억난다. 1위가 땅(부동산)이었다.
20대 초반이었는데, 그때부터 나 역시, 부동산은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종잣돈이 생기고 투자액이 어느 정도 만들어지면, 결국엔 부동산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도 한 것 같다.


본서의 저자는 은행에서 일하다가 전문지 기자가 되고 싶어 그만두고,
현재 매경 이코노미 기자로 일하고 있다.
기자가 된 후 갑작스런 권태기 탓에 어떤 분야의 취재에도 전부 흥미를 잃었을 때,
'부동산 분야의 취재'가 다시 그의 삶에 열정과 재미를 느끼게 해주었다고 한다.
재테크도 하지 않던 저자는 취재와 공부, 연구, 전문가의 만남과 도움 끝에 오피스텔 투자를 시작했고
지금은 여러 채의 오피스텔에서 꼬박꼬박 월세를 받고 즐거운 삶을 살고 있다고 하니..
비록 남의 이야기지만, 흐뭇하고 잘 되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30대 중반의 나이지만, 불투명한 미래와 이른 퇴직의 상황을 고려해서
오피스텔 투자에 뛰어 들었고 그 결과로 전보다 긍정적인 오늘과 미래를 맞이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초보 시절과 같은 처지와 상황에 놓여 있을 사람들을 위하여
경험과 노하우, 정보를 담아서 이 책을 만들었다.

저자가 취재를 통해 만난 '오피스텔로 돈을 번 알부자들'의 공통점은 다음과 같다.
남들이 안 된다고 하거나 무시하는 상품을 눈여겨보고,
모두가 불황이라고 외칠 때 과감히 투자했다는 것이다.
(오호, 믿기 힘든 공통점 아닌가?)

암튼 저자는 '오피스텔은 돈이 많은 사람이 투자하기도 하지만,
자본금이 적은 사람에게 더 적합한 상품'이라고 밝히고 있다.

5천만원에서 1억원 정도의 종잣돈을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이들을 향해
오피스텔이 유일한 최선의 정답은 아니지만,
기본을 알고 투자하면 절대 손해는 보지 않을 것이라 장담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오피스텔 투자를 권장하는 책도 아니다.
오피스텔은 매우 조심해야 하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있다.
왜 하필 오피스텔에 투자해야 하는지?
오피스텔 투자의 5가지 원칙과 오피스텔에 대한 오해를 다룬 1장,
오피스텔 매입 방법과 절차, 매입가, 수익률, 전용률,
주거복합단지와 역세권 투자의 팁, 세입자가 원하는 오피스텔 등을 이야기하는 2장,
(필수적인 내용으로, 오피스텔에 투자하고 싶은 사람은 꼭 알아야 두어야할 부분이다)
3장은 역발상 투자 전략의 사례, 4장은 지역을 선정하는 지혜,
5장은 오피스텔 세금에 관한 내용, 6장은 오피스텔 사후 관리와 팁을 담았다.

오피스텔 투자를 계획하거나 이미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읽어두는 것이 좋을 것이고,
꼭 오피스텔이 아니어도 종잣돈 버는법, 등기, 임대차 계약서 하는 법 같은 내용과
부동산 투자와 관련하여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이 배경으로 깔려 있으니..
누구든지 참고 삼아 읽어두면 좋을 것 같다.

당장 오피스텔 투자에 뛰어들고 싶은 마음이 들지는 않았지만,
상대적으로 적은 돈으로도 투자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저자가 말한 원칙을 따르고 준비하면 큰 손해를 보지는 않을 것 같아서..
앞으로 투자 계획이 구체적으로 생기면 오피스텔 역시 고려해 볼 것 같다. (책의 영향이다.)

허망한 로또 같이 한번에 큰 욕심 부리지 말고, 직접 노력하고 연구하며
노후 대비 연금처럼 조금씩 불려가는 투자로 괜찮을 것 같다. 
덕분에 오피스텔 투자에 대한 기준이 생겼고, 부동산 투자의 재미도 알게 되었다.
책을 통해 경험과 지혜를 아낌없이 나누어 오피스텔 투자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 준 저자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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