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 글쓰기 기술 - 1만 권 독서로 얻은 글쓰기 핵심 노하우 25
인나미 아쓰시 지음, 장인주 옮김 / 경향미디어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1만권 독서법을 재밌게 읽었던 터라,
저자 '인나미 아쓰시' 씨의 신간에 대한 반가움이 컸다.
프로 서평가로 활동하는 그녀의 다독 비법에 이어서
글쓰기 비법이라니..어찌 읽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녀는 보통 하루에 한 권씩 읽고, 일주일에 5편의 서평을 쓴다.
그렇게 엄청난 다독, 다작을 한다고 볼 수는 없겠으나..
그녀의 서평이 독자들에게 호응이 크고 인기가 많다고 하니,
좋은 글쓰기의 포인트를 잘 짚어 전해줄 것 같은 사람이다.)

생각해보면, 글쓰기는 프로서평가나 작가들만의 일은 아니다.
비즈니스의 세계에서도 기획서, 발표 자료, 보고서, 메일 등,
'문장으로 전하는 일'인 '글쓰기'는 반드시 필요하고 중요하게 쓰이며,
레포트 과제나 논문을 써야 하는 학생들,
일상이나 웹상에서 글을 써서 소통하는 이들을 포함..
만인에게 있을수록 좋고 유용한 재능이며, 
살아가면서 꼭 하게 되는 일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저자는 서두에서부터 몇가지 팁을 제공하는데-
'독자를 염두에 두고 쓰라.'
'해당 매체의 특성, 장단점을 이해한 후에 전달되는 문장을 쓰라.'
'특히 인터넷, sns, 메일은 차갑고 가시돋힌 표현이나 글쓰기가 소홀해지기 쉬운 곳이므로 주의한다.
읽은 사람이 어떻게 느끼고, 전하고자 하는 바가 제대로 전달되었는지 돌아보라'고 말한다.

본서는 많은 책을 읽고 다양한 글을 써온 저자가
'자신만의 독자적인 사고방식에 근거하여, 쓰고 읽는 것에 대해서 쓴 책' 이다.
또한 저자는 이 책의 독자를 전문적으로 글쓰는 사람이 아니라
싫어도 매일 일상 업무 가운데 글을 써야 하는 모든 직장인이나 일반인으로 삼고 있다.

책의 중심 내용은 4 STEP으로 이루어져 있고,
'1. 독서의 기술, 2. 독자를 잡아라, 3. 전달의 기술, 4. 문장의 기술'에 관하여
핵심 포인트를 가르쳐주고 있다.

글쓰기 책인데...왜 '독서의 기술'부터 일러주는지 생각해보면,
많이 읽어야 아는 것이 많아져 잘 쓸 수 있고,
읽기에 익숙해지고 책이 좋아지면
글쓰기에도 자연히 관심이 생겨 잘 쓰려고 노력하게 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저자가 재밌게 읽은 몰입도 최고의 책 목록도 있는데..한 권 빼고 다 국내 미출간이라는 점, 무척 안타깝다)

2 STEP의 '독자를 잡으라'는 부분은 개인적인 생각에
이 부분만 잘 지켜도 글쓰기가 효과적으로 변화하고, 일취월장할 것 같다.
글쓰기를 글을 쓰는 내가 아닌 글을 읽는 독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글을 쓰고 완성, 퇴고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3 STEP의 전달의 기술은 기획서, 소개 글, 서평등을 예로 들면서 
글쓰기에 필요한 요소나 순서, 편집력 등을 다루고 있다.

4 STEP은 문장의 기술로 조사, 쉼표, 리듬감, 간결성, 단문쓰기, 다양한 문체등을 일러준다.
가장 다양하고 구체적인 노하우가 담겨 있는 부분이다. 

역시 재밌게 읽었고,
1만권 독서법 때도 느꼈지만~
이 책 역시 저자 특유의 간결함과 노하우가 돋보이는 책이다. 
평소 독서와 서평 쓰기를 자주하는 내게는 더욱 도움이 된 것 같다.

책을 좋아하고 글쓰기에 관심있으며,
글쓰기를 잘하고 싶은 모든 독자층에 추천하고 싶고
특히 서평에 관심있고, 1만권 독서법에 만족했던 독자라면
본서를 더욱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