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 전쟁 - 심장과 혈관이 건강해야 두 배 오래 산다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김홍배 지음 / 보누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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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의 평균 수명이 늘어난 만큼,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기왕이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질을 유지,

죽을 때까지 지속하고 싶은 바람이 클 것이다.

고령의 부모님과 심장과 신장이 약하다고 들은 나로서는

이런 건강 도서는 빼놓지 않고 찾아 읽어보게 된다.

그동안 좋은 의학, 과학 도서를 출간해 온

보누스의 신간이라 기대도 되었다.

본서에서 보니, 우리나라보다 일본의 건강 수명(우리나라는 약 66세, 일본은 74세)

이 더 높은 것으로 통계 결과가 나오는데.. 이는 꾸준한 건강 관리가

국가, 개인 수준 모두에서 정착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도 고령화 국가에 속하는 만큼,

앞으로 어떻게 건강 수명을 더 올려야 할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이 책이 심혈관 전쟁이라는 제목을 가진 이유는

우리 몸 속에서 심혈관이 죽음이나 치명적인 질병과 가장 연관이 높고,

질환이 심장과 뇌에 나타나는데,

두 곳은 신체에서 가장 중요하고 수명과 삶의 질과 직결되는 장기라 할 수 있다.

또 미리 경고가 없을 정도로, 갑자기 쓰러지거나

죽을 수 있고 후유증도 큰 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 몸 속에서는 심혈관에서 치열한 전쟁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자각을 일으키고 노력하게 만드는

책 내용과 어울리는 적절한 제목이라 생각된다.

본서에 따르면, 평소의 건강 습관을 가장 중요한 무기와

효과적인 예방책으로 설명하고 있다.

심혈관 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한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라고 보면 되겠다.

먼저 염증이 심혈관 질환을 촉발한다는 것에 대한 내용이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만성 염증의 위험성과 염증이 어떻게 면역계 내성을 파괴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어떻게 먹고 생활하면 좋은지 구체적으로 알려준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다크 초콜릿을 3일마다 20g씩 섭취하는 것(구체적인 섭취 가이드)이

심혈관 질환 및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원래 나는 다크 초콜릿의 쓴 맛을 안 좋아하는데,

저자 분이 입에 쓴 것이 약이라는 설명까지 덧붙여

앞으로는 가족들과 꼭 챙겨 먹어야겠다는 의지를 갖게 만들었다.

또한 장내 미생물총이 심혈관 질환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도 이해할 수 있었다.

알고 있는 내용이기는 했지만, 더 구체적이라 좋았다.

그리고 선천적 유전자가 모든 것을 그대로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

꼭 유전자 상태로 그대로 작동하는 것이라 아니라

후천적인 습관과 환경의 변화로 발현이 억제되기도 하고

달라지기도 한다는 것이 평소의 노력과 자기 관리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었다.

섬유질과 견과류의 섭취나

기름진 음식, 당, 가공 음식을 피해야 한다는 것은

잘 알면서도 지키지 못할 때가 많은데,

이 책에서 젤 좋았던 부분은

심혈관 건강을 위해 더 많이 먹어야 하거나 덜 먹어야 할 음식을

수치를 도표로 정리해줘서 매우 유용했다.

한편 오래 앉아 있는 생활은 흡연 만큼 안 좋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많이 찔렸다. ㅜㅜ

햇볕을 많이 쬐는 것과 수면, 규칙적 습관도 강조되고 있다.

익히 알고 있던 건강 관리법과 내용이긴 하지만,

이를 머리로 알지 말고, 당장 실천해야 함을 결심하게 만들었다...ㅠㅠ

구체적이고 꼼꼼한 설명과

동기부여 되는 가이드(건강 습관과 요소를 무기로 지칭함)

만족스럽고 뿌듯하게 해주는 책이다. b

꼭 읽어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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