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 연습
레몬심리 지음, 박영란 옮김 / 정민미디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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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심리가 뭐지? 무슨 이름이 그래? 작가의 닉네임인가 했는데..

중국의 심리상담 플랫폼으로 무려 500만명이 이용했다고 하니,

예상했던 것처럼 한 사람이 집필한 도서는 아닌 거 같다.

여러 명의 심리 전문가와 이용자의 상담 사례가 데이터화 되어

단행본으로까지 정리, 출간 된 사례로 생각된다.

(전작으론 인기끌었던 도서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가 있다고~

난 읽지는 않았지만, 제목은 숱하게 보고 들어 알고 있음)

초반부에 공감도 하고, 단호하고 명쾌한 어조에 기대도 컸는데..

읽으면서 자꾸 메시지가 반복된다는 생각이 들어 아쉬웠다.

또 제시하는 이유와 방법이 구체적이지 않고 피상적인 느낌도 들었다ㅜ

하지만 말하고자 하는 중요한 이야기를 확실히 강조, 각인시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면 남과 자신을 비교하며 스스로를 무시하고 싫어하거나,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 가장 나쁜 근본 원인이라고 반복하여 지적한다.

이런 주제의 책이 계속 나오고 인기를 끄는 것을 보면..

내면이 성숙하고 안정된 사람이란 극히 드문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은 저마다 속에 쌓인 분노, 억울함, 우울함이 크고~

나만 아는 고통도 뿌리깊게 존재한다.

그래서 어른이 되어도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며,

사는 것의 의미도 잃어버린 채 방황하는 것 같다.

본서는 이런 사람들의 불안과 방황, 고통 이면에 숨겨진

원인과 배경, 해결법 등을 들려준다

혹시 자신의 단점만 주시하고 있지는 않은지,

성취감과 행복감에 집중하며

객관적으로 자신을 마주보는 훈련을 하라고 조언한다.

나의 장점과 성과에 눈길을 돌리며, 작은 성취감부터 쌓아가는 것이다.

또 우리가 쉽게 비교하고 열등감을 느끼게 되는 이유도 설명하며

자신에게 솔직하고, 성인이 된 후에 안정감 갖는 방법을 알려준다.

행동 하나 바꿨을 때 일어나는 도미노 효과가 있으니,

시작 하기 어려운 업무가 있을 때는 작게 세분화하여 시작하라고 말한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가?

레몬심리의 답변은 심플하다.

매일 행복하게 웃고 ,칭찬해주며, 단정한 외모에 신경쓰면 된다는 것.

불행은 후회와 원망 보단 자기 성장의 기회로 삼으면 끝!

독자의 관점을 긍정적으로 유도하고, 스스로 할 수 있는 노력과 지침을

2-3개로 심플하게 제시하는 구성이 읽기 편하다.

혼란스러운 내적 갈등을 정리할 수 있게 도와줄 책이니.. 한번 읽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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