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리는 남자 - 의미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정택수 지음 / 프로방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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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의 저자 정택수님은 주경야독으로 공부하며 군 장교로 24년을 복무한 성실한 사람이자,

군 생활 중에 자살로 아들을 잃은 어머니가 실신해버리는 가슴 아픈 모습을 보고,

사람을 살리는 "자살 예방 전문가"가 되기로 결심, 늦은 나이에도 상담심리대학원을 졸업하고

뜻 품은지 10년 만에 "한국 자살 예방 상담 센터"를 설립하신 선량한 의지의 한국인이시다.

현재도 '생명 존중 자살 예방 강사'로 활동하시며, 대학교와 각종 방송 및 언론에서도 영향력을 펼치고 계시다.

처음엔 책의 제목만 보고, 어떤 소설인가 싶었는데... 소개 내용을 읽어 보니 픽션이 아니라,

실제 자살을 고민하며 좌절감과 어려운 심정에 놓인 이들을 살리고 싶은 마음으로 일하시며

죽으려던 사람이 삶을 선택하도록 격려하고, 살려가는 실화를 담아놓은 책이라서 선택해 읽게 되었다.

반복되는 고단한 생활, 마음이 너무 힘들고 여러 면에 동시적 압박감을 느끼게 되면..

순간적으로 자살을 택해버리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요즘 자살 기사를 보면 너무 안타깝고 슬프다.

내 주변에도 남다르게 선하고 좋았던 의사 분이 갑자기 병원에서 자살하여 충격을 받은 적도 있었기에..

누구에게나 자살의 유혹과 어두운 절망의 순간이 찾아올 수 있음을 인지하고, 서로를 도와야 할 것이다.

OECD 국가 중 1위, 우리나라의 높은 자살율을 보면..

이 사회 전체에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되는데..

그런 원인과 배경, 해결책을 연구하는 것도 필요하겠으나~

우선 당장 죽으려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효과적으로 살리는 메시지가 필요할 것 같다.

나 역시 그런 메시지를 알고 싶었고, 저자 분은 자살하려는 분들을 상담하고 마주했던 가운데..

본인이 느낀 점과 경험을 들려주며...<생각과 관점을 바꾸는 것, 의미있는 삶과 희망>을 강조하고 있다.

자살 예방을 사명으로 여기고, 죽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상황과 그들에게 도움이 되었던 부분,

말 한 마디, 격려와 위로의 메시지를 알려주는 저자 분에게 감사한 마음이 든다.

이런 좋은 책은 많은 독자들이 읽었으면 좋겠고, 현재 당장 필요없더라도 내가 어느 순간 힘들거나

내 주변에 누군가 힘들어할 때..이 책의 내용이 도움이 될 거 같다.

불안과 두려움에 고통받으며, 삶을 포기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작아보여도 회복과 성장을 위해 꾸준히 할 수 있는 일과

의미있고 잘 살아가는 삶을 위해서 어떤 생각과 한 걸음을 택해야 할지.. 용기와 지혜를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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