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챙김

말씀 챙김 - 1년 52주 하루 15분, 한 줄 성경의 힘
킴벌리 D. 무어 지음, 나수아 옮김 / 아이템하우스 / 2021년 3월

날마다 하루 15분의 투자로 1년 1독을 가능하게 해주는 성경 묵상 가이드집이다.

책의 후반부에는 '말씀 챙김 읽기표'라는 날짜별 통독 확인표가 실려 있다.

주일은 놓친 말씀을 따라 잡기 위하여 비워두고, 대체로 하루 3-4장씩 읽는 분량으로 되어있다.

많을 때는 5-7장을 읽어야 할 때도 있지만, 본문에 따른 차이 일 뿐.. 큰 부담이 없는 양이다.

읽어야 하는 오늘 날짜 분량의 성경 이야기와 핵심을 설교하듯 풀어놓고,

더 생각해보거나 적용을 위해 필요한 질문과

내 삶에서 말씀을 따르기 위해 실천해야 할 내용을 짚어주며 묵상을 인도한다.

따라서 교회의 소그룹, 구역 모임이 활용해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순서대로 구성하지 않고,

중간에 신약과 시편이 들어가 있어 딱딱하고 지루하지 않은 면도 좋았다.

개인적으로 여호수아 3장의 언약궤를 따라 인도함을 받고 용기를 내 전진하라는 말씀,

하나님의 계획과 선하심을 믿고 온전한 신앙에서 떠나 배신하지 않았던 욥의 믿음,

사도행전 12장에서 옥문이 열려 감옥에서 나올 수 있었던 베드로의 이야기 등이 마음에 와닿았다.

성경 말씀의 신비한 점은 하나님께서 그 분의 일꾼과 택한 성도들에게

날마다 때마다 필요하고 깨우침이 되는 부분을

새롭게 인식, 각인시켜주시는 성령님의 가르치심, 교훈과 영감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언제나 새롭고 부족함이 없는 매일의 양식과 어두움을 밝혀주는 등불이 되어준다.

혹시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지 않고, 나의 소견에 옳은대로 살아가고 있다면,,

이 책과 성경 말씀을 읽으면서 마음을 돌이키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란다.

특히 여성들을 위해 쓰여졌고, 부드럽고 온건한 묵상집으로 추천 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