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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명작동화 101가지 : 창의력편 - 하루 3분, 엄마 아빠가 읽어 주는 ㅣ 세계명작동화 101가지
윤성규 엮음 / 창심소 / 2020년 12월
평점 :
어린 조카가 만화 보는 것과 스마트폰 게임을 좋아한다.
나도 어릴 때 TV 만화보는 것이 큰 즐거움이었고~
지금도 그 추억을 떠올리면 배시시 웃음이 나니,
아예 못 보게 하고 싶진 않은데..
기왕이면 티비나 눈에 안 좋은 스마트폰 게임보다는,
재밌고 감동적인 동화책을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더 어릴 땐, 이런 저런 책을 가져와 읽어달라고도 하고,
책에 관심을 보였는데, 요샌 완전 만화나 유튜브, 게임 등에 마음이 쏠려있다. ㅜㅜ
억지로 읽어줘도, 분량이 너무 길면 지루하다고 도망가 버리는 조카에게
딱 3분 정도면 끝나는 짧은 스토리의 동화가 모여진
이 책이 안성맞춤이란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창의력에 도움되는 이야기 모음이라니, 더 좋지 않은가? ^0^
101가지의 두터운 분량도 마음에 든다.
요즘 동화책은 너무 얇고 짧고, 가격만 비싼데..ㅜ
이 책은 하나같이 재밌고, 아라비안 나이트처럼 계속 이어지니~만족스럽다!
한글을 읽기를 시작한 조카에게 읽어보라고 줬더니..
목차를 떠뜸거리며 읽어나간다. ㅋ
그 중 엄마 유령의 내용이 궁금하다길래, 연극처럼 읽어줬더니..
너무 감동적이고 이건 티비 만화로 나와야 하는 스토리라고 칭찬한다 ㅎㅎ
첫 동화인 살아있는 우산부터 또 읽어줬더니...
생각하면서 듣는 조카의 표정이 사랑스러웠다.
여기 실린 동화들은 하나같이 유머, 해학, 호기심, 교훈, 감동, 생각 거리가 담겨~
읽고나서 바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질문하고 싶은 부분도 생기고,
동화와 연상하여 현재 사회와 동물의 모습, 현상도 생각하게 만든다.
기발한 아이디어도 느낄 수 있고, 마음에 여운을 남기기 때문에
창의력을 길러준다는 이유가 뭔지 알 것 같다 ^^
유초등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은 알찬 동화책으로 추천합니다~!
이야기가 많고 모두 재밌어서, 진짜 책 값이 아깝지 않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