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을 아우르는 스토리텔링
랜디 올슨 지음, 윤용아 옮김 / 북스힐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는 미국의 해양 생물학과의 종신 교수였으나 영화과 석사를 마치고,

할리우드 영화계로 진출하여 다큐 및 영화 연출과 여러 도서를 집필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과학자이자 교육가, 연출가이자 작가로서 살아온 본인의 역량과 내공을 담아

과학을 어떻게 서사로 풀어내고 표현하면 좋을지 가르치고 있다.

어릴 때 과학에 관한 책을 별로 안 좋아했던 이유는

소설이나 위인전에 비하면 재미와 감동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이는 서사성이 부족했기 때문인 것 같다.

요즘 보면 과학에 관한 책도 충분히 재미와 서사성을 갖추고

다양한 스타일로 집필, 구성되고 있는 것 같지만..

저자는 과학에 이야기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과학계가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서두에서 과학자는 재미없다는 오명이 씌워지게 된 배경과 원인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서사적 직관'을 습득하는 법으로 안내한다.

저자는 할리우드에서 영화를 만들고 배우, 시나리오 작가들과 부딪히며 일했기 때문에

그들이 표현하는 방식과 스토리텔링이 가진 힘을 이해하며

한편으로인문학과 차별된 과학의 요소 및 할리우드가 필요로 하는 가치를 주목하고 있다.

이 책은 과학자와 관련 학도, 연구자 등에게 요긴할 것이며,

SF 영화에 관심있는 창작자에게도 유용하리라 생각된다.

보다 효과적인 과학 커뮤니케이션을 고민하며 바라는 독자라면,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알차고 구체적인 내용에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