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진로는 달랐다
시네하 세이코.오카모토 요시코.나카무라 유키 지음, 김지윤 옮김 / 디이니셔티브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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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급변하고 있는 시대에 맞추어 도쿄대 1,2학년 학부생을 위해 마련한

<교양학부생을 위한 커리어교실>의 강의 내용을 책으로 출간한 것이다.

일본의 도쿄대는 입학생 전원에게 먼저 교양학부 과정 이수하여,

문,이과 넘나드는 넓은 지적시야를 갖고 3,4학년 때 전문 분야 학부, 학과 선택하게 만들어

복잡하고 불확실성이 높은 현대 사회에 어울리는 폭넓은 인재를 키운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중고등학교 때부터 다면적이고 거시적인 관점과

새로운 발상을 돕는 교육 과정이 필요하다 생각된다.

커리어 교실에서 3년동안 진행된 강연 중 하이라이트 13개를 뽑아 정리한 것인데,

공통적으로 정해진 코스의 설계를 알려주거나, 정답을 제공하려 하기보다는

정답 없는 인생, 커리어의 준비하는 자세, 본질적인 태도를 가르치는 내용이 많다.

선배들의 주도적이고 자발적인 선택과 경험담을 통해 본인의 답을 찾도록 돕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재밌게 읽었고, 자극과 도전이 되었는데..

그 중 기억에 남던 내용을 몇 개 뽑아 함축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배운다는 것은 결국 나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라는 말.

자신만의 방식으로 상처에 유연하게 대처, 극복하는 법을 기르라는 것,

즐기는 인생이 되라는 것,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는 용기,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과 직관에 따라 행동하고 선택하는 용기다!! 선배들의 공통 요소였던 것 같다.)

나는 이들처럼 외로운 환경, 백지 상태에서 홀로 시작, 도전할 수 있는 힘이 있는지?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기도 하였다.

의사 결정을 자신이 (주도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는 것,

처음에 떠오른 아이디어는 남들의 아이디어와 비슷한 경우가 많아도

발전시키는 방법은 결국 저마다 다르다기에 시도하라는 것이 의미있게 다가오기도...

이 밖에 "자신이 만족하지 못하는 일은 남도 만족시키지 못한다"던 지적이 마음에 남았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과 마음이 분명히 정리되었던 부분은

<지금 하고 싶은 일에 온 힘을 다해 보자> 이 메시지였다.

복잡하게 따지고 자꾸 생각하며 불안해하지말고..

그냥 내가 하고싶은 이 일에 온전히 집중해보기...!

그 밖에도 연구자의 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고 (업무라든가 자질 면에서)

대기업 취업, 학위, 국제 기관, 국가 공무원, 건축가, 웹디자이너 등

여러 선배들이 일구어 걸어간 인생 및 진로에 대한 아이디어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커리어는 스스로 선택한 결과의 축적> 이란 말이 인상 깊었다.

자신의 여정을 책임지고, 용기있게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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