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를 과학적으로 배우는 방법 - The art of learning languages
이충호 지음 / 다개국어 / 2020년 3월
평점 :
품절


 

외국어 학습의 요령과 왕도를 과학적인 근거로 뒷받침하며 정리해주는 책이다. 

 

기존에 읽었던 '외국어 학습에 관한 책'들의 내용과 엑기스가 집약되어 있는 느낌을 받았다.

 

먼저 외국어를 배울 때의 기본이 되는 3가지 원칙을 소개한다.

외국어를 성공적으로 학습하려면,

'재미 40%, 학습자에게 유의미한 것 (밀접한 관련이나, 실제 적용가능한 내용을 뜻함) 30%,

이해 가능한 수준의 것 30%' 이 3개의 요소가 비율적으로 갖춰져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기억에 도움이 되는 '메모리 테크닉'에도 4가지 원칙이 있는데,

<반복, 연상, 시각화, 과장> 이다.

이 방법을 이용할 때, 강렬하고 오래 기억에 남게 되는 것이다.

단, 반복은 잊을 만한 시점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오히려 반복을 너무 과하게 해도 정보의 신선도가 떨어져서 자극 없어진다고 하니 주의해야겠다.


책에 소개된 외국어 학습에서 효과가 높은 것 중에

가장 인상 깊은 것은 '독서'였다.

동일한 어휘를 다른 문맥에서 여러 번 반복 학습하게 되기 때문에

학습량과 습득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자신의 기존 지식과 경험을 연결하여 새로운 표현을 작문하거나,

번역을 한글로 한 뒤, 번역된 한글을 보고 다시 외국어로 번역하는 방법을 사용해도 좋다고 한다.


학생에게 많은 것을 남기는 수업 방식은 '그룹 토의와 배운 것을 실제 연습하는 것', 

그 보다도 더 좋은 방식은 '타인을 가르칠 때' 가장 효과가 높다고 한다.

이미 알던 내용인데도, 더 확실하게 와닿은 대목이다.


다수는 외국어 재능을 천부적인 것으로 취급하고 포기하는데,

실상 외국어 학습은 누구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 잘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 밖에도 '듣기 능력을 높이는 방법'과 알렉산더 교수의 '섀도잉 방법'이 유익하게 다가왔다.


다양한 학습 방법이 담겨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나는 외국어 도서를 읽는 방식으로 학습하려고 한다.

 

이 책에 나온대로 몰입할 수 있을 정도로 관심있고 흥미로운 책을 골라,

날마다 많이 읽으면서 읽는 주제와 표현에 관해 생각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외국어 학습의 팁이 많이 정리된 유용한 도서라는 생각에, 읽어 보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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